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스마트 행정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AI 활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AI 넛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단계적 행정혁신을 목표로 하며 AI 도입–활용–환류 총 3단계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행정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단계별로는 1단계(도입) 임직원 AI 교육 확대, AI 활용 지침 및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사내 AI 동호회 개설 등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 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활용) AI 기반 분석 보고서 경진대회 개최, 나만의 AI 챗봇 만들기, AI 활용도 측정을 위한 보고서 서식 개편 등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활용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3단계(환류) 성과 평가 체계 마련을 통해 AI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포상을 확대하는 등 직원 동기부여와 제도적 지속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이번 AI 넛지 프로젝트는 공단의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디지털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의 핵심은 '생활정치'입니다." 오관영 대전 동구의회 의장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 중심의 정치를 강조했다. 오랜 기간 중앙동 새마을금고 이사, 지역부녀회장 등 봉사에 헌신해온 그는 주민들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해 4선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주민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지지가 정계에 입문한 가장 큰 용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임기 1년을 남긴 그는 주민과의 약속이 이룬 가시적인 성과를 소개했다. 그의 제안으로 추진된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동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오랜 숙원이던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이 최근 준공되어 시장 상인과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 점을 큰 보람으로 꼽았다. 오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만들어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며, "주민들이 제 노력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고마움을 전해주실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함께하겠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1. 본인 소개 안녕하십니까. 대전 동구의회 의장 오관영입니다. 제 의정활동의 핵심은 ‘생활정치’입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항상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일상적으로 동구를 누비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2. 정계 입문하게 된 동기는? 저는 오랫동안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직접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드리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왔습니다. 하지만 봉사 현장에서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해온 주민분들께서 제가 의원이 된다면 누구보다 주민들의 일상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분들의 믿음과 지지가 저에게 큰 용기를 주셔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3. 정계 입문하기 전 하던 일은? 저는 중앙동 새마을금고 이사와 지역부녀회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대전역 지구대 지킴이 자문위원, 여성자율방범대 고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해왔습니다. 지역 주민의 삶과 밀착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을 일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홍도동과 삼성동까지도 세심하게 살피며 작은 골목길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챙겼습니다. 이렇게 지역 곳곳을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노력이 주민들의 신뢰로 이어져 제6대부터 9대까지 4선에 성공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지역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더욱 깊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4. 임기 1년을 남기고 공약이행 사항과 중점사업의 추진성과는? 어느덧 임기 1년을 남기고 돌아보니, 주민 여러분과 약속드린 여러 공약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 18일,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가 2023년 제270회 임시회에서 ‘시립 통합건강복지센터 건립’을 공식 건의드렸고, 당시 동구 구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저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는 삼성동을 포함한 동구 북부는 물론, 인근 대덕구와 중구 주민들까지 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해줄 중요한 기반시설입니다. 동시에 원도심인 동구에 건립된다는 점에서 자치구 간의 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께 오래전부터 요청받았던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이 마침내 준공되어, 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유동 인구 증가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 민생 중심의 공약이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남은 1년 동안도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과의 약속,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5. 후반기 의장 1년을 돌아보며 힘들었던 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 후반기 의장으로서 보낸 1년은 책임감과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 현안과 민원을 조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아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협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는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가 중투심을 통과한 일을 꼽고 싶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중앙시장에 대형버스 주차장이 조성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된 점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내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은? 내년 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지금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충실히 일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7. 남은 임기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민들에게 특별히 하고싶은 이야기? 남은 임기 동안에는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의정활동을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방청과 견학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언제든지 의회에 오셔서 방청도 하고 견학도 하시면서 우리 동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동구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함께하겠습니다 8. 평소 철학이나 소신은? 저는 구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생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소통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제 일입니다. 그래서 의회에 오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직접 동네 곳곳을 찾아가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각과 요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주민들이 제 노력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 고마움을 전해주실 때,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낍니다. 주민들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구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구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9. 헤드라인 충청 창간 14년을 축하하는 축하 한 마디? 헤드라인 충청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병옥 대표님과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헤드라인충청이 충청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언론인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받는 지역신문으로 더욱 도약하길 바랍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중구는 지난 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모금 확대와 기부금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기부자의 여정을 단계별(인지–관심–검토–기부–만족–재기부)로 분석해 맞춤형 개선 전략을 제시했다. 중구는 지난해 총 8,154건의 기부를 통해 약 8억 700만 원을 모금하며, 제도 시행 첫해 대비 약 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기부금의 재투자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용역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현황 진단 ▲기부자 여정 최적화 방안 ▲홍보·마케팅 전략 ▲지정기부사업 발굴 등 다양한 방안이 제안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함께 제시됐다. 그동안 중구는 민간기부플랫폼 ‘위기브’ 도입, 성심당 상품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 확대, 지정기부사업 도입 등 다양한 기부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부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기부 유도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등과 연계한 체계적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성과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중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확충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 중구청장 김제선, 지난해 4월 재선거로 취임한 지 1년을 넘기며 '주민주권 도시' 중구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청장은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운동에서 행정가로: 사회혁신가의 길 김 청장은 40년간 시민사회와 사회혁신 현장에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20대 민주화 운동, 30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 40대 풀뿌리 공동체 지원 및 지방분권 운동, 50대 희망제작소 소장 및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 역임 등 그의 삶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배움과 실천의 연속이었다. 그는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지역소멸과 같은 위기 앞에서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전임 구청장의 중도 낙마로 떨어진 행정 신뢰를 회복하고 중구를 '장사 잘되는 곳', '일자리가 있는 안전한 도시', '지방자치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문제해결 행정'으로 주민 체감형 성과 창출 취임 후 1년, 김 청장이 가장 큰 성과로 꼽는 것은 주민주권 행정의 기틀 마련이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의 '문제해결 행정'**을 도입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대안을 만드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석교동 주차 포켓 설치 사례처럼 주민과 직접 소통하여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핵심 공약이었던 지역화폐 '중구통'이 6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것은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 청장은 "중구 경제가 소상공인 중심의 서비스업 구조이기에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만드는 것이 시급했다"며, '중구통'이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자금 선순환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심당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방문객들이 '중구통'을 통해 주변 골목상권까지 찾아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남은 1년 임기 동안 김 청장은 ▲'중구형 온마을돌봄' 서비스 강화 ▲중촌벤처밸리 지식산업센터 연계 혁신 기업 유치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 ▲주민자치회 전환을 통한 주민 중심의 중구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확대가 가장 큰 보람 김 청장은 재임 중 특별히 힘들었던 일은 없었지만,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제때 덜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으로는 단순한 사업 성공보다는 "중구 행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 자체를 꼽았다.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공무원과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설명이다. 성심당 주변 상인들의 상생 협의체 구성, 공모사업을 통한 600억 원 가까운 사업비 확보 등은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이룬 소중한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정치'의 길 내년 선거 출마 계획에 대해 김 청장은 "주어진 임기 2년은 시스템을 만들고 중장기적인 도시 발전 전략을 세우기에는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현재는 남은 1년 동안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모든 힘을 쏟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주권 행정의 뿌리내림, '중구통'의 지역 경제 활성화, 어르신 돌봄 시스템 안정화 등 '기분 좋은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며, 재임 기간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받을 기회를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평소 "세상에 남인 사람은 없다"는 묵자의 '천하무인(天下無人)'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있으며,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은 정치의 길"이라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가르침을 실천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작은 권력을 오직 주민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다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 그의 다짐이자 소신이다. 끝으로 김 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주민 여러분의 지혜를 구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으로 새로운 중구의 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주민의 행복과 공직자의 자긍심이 있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전문 1. 본인소개 안녕하십니까. 헤드라인 충청 독자 여러분. 대전 중구청장 김제선입니다. 지난해 4월, 석교동 주민에서 구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아 구청장의 역할을 맡게 된, 이제 취임 1년을 조금 넘긴 여러분의 일꾼입니다.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주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주민과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주민주권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더 듣고, 그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내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2. 정계 입문하게 된 동기는? 오랜 시간 시민사회와 사회혁신 현장에서 활동해왔기에,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많은 고민이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저출생·고령화, 양극화, 지역소멸과 같은 위기 앞에서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전임 구청장의 중도 낙마 등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중구의 상황을 보며, 제가 가진 사회혁신가의 경험으로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대전의 중심인 우리 중구를 다시 ‘장사 잘되는 곳’, ‘일자리가 있는 안전한 도시’, 그리고 ‘지방자치의 표준’이 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정계 입문하기 전 하던 일은? 제 삶은 지난 40년간 더 좋은 사회,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배움과 실천의 시간이었습니다. 20대 대학 시절에는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그 과정에서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30대에는 지방 권력과 부정부패를 감시하기 위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만들어 시민운동에 힘썼습니다. 40대에는 전국의 2,000개가 넘는 풀뿌리 공동체를 지원하며 새로운 지방자치의 길을 열기 위해 뛰었고, 주민소환제 입법과 지방분권 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50대에는 대안 정책을 만드는 ‘희망제작소’ 소장으로 일했고, 이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부름을 받아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을 맡아 보편적 평생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4. 임기 1년을 남기고 공약이행 사항과 중점사업은? 제 임기는 2년으로, 이제 반환점을 돌아 1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가장 큰 성과는 주민주권 행정의 기틀을 다진 것입니다. 행정의 중심을 공급자가 아닌 ‘주민’으로 옮기는 ‘문제해결 행정’을 도입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대안을 만드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주차 문제를 주민과 함께 ‘주차 포켓’ 설치로 해결한 석교동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핵심 공약이었던 지역화폐 ‘중구통’은 여러 어려움 끝에 조례를 제정하고, 드디어 6월부터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소상공인 중심의 중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자금이 선순환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남은 1년 동안은 이러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중구형 온마을돌봄’ 서비스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중촌벤처밸리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혁신 기업을 유치하는 등 미래 산업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자치회 전환을 통해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중구를 만드는 일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5. 지금까지 재임 중 힘들었던 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은? 특별히 힘들었다고 생각했던 일은 없습니다. 다만 12.3 내란 사태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주민들의 일상과 민생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구청장으로서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제때 덜어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업적보다는 취임 이후 ‘중구 행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사업 하나를 성공시킨 것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그 과정 자체가 가장 큰 보람입니다. 성심당 주변 상인들이 스스로 상생 협의체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 수십 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00억 가까운 사업비를 확보해 온 우리 직원들의 빛나는 성과들 모두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이룬 소중한 업적입니다. 6. 초선 구청장을 재선거로 당선되어 임기가 짧았는데 타 지자체에서 하지 못하는 지역화폐를 시작한 계기와 구민의 반응은? 중구의 경제는 대기업이나 대규모 제조업이 아닌, 소상공인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는 서비스업 중심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이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소비가 우리 지역 안에서 돌아 지역 경제 전체에 활력을 주는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중구통’은 바로 이런 절실함에서 시작된 정책입니다. 의회와의 이견으로 조례 제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역을 살려야 한다는 저와 구민 여러분의 염원이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며 6월 초 발행을 시작했는데, 소상공인들께서 ‘드디어 우리를 위한 정책이 나왔다’며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성심당이나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중구통’을 통해 주변 골목상권까지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제 시작인 만큼, 구민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내년 선거에 출마할 계획은? 지난해 재선거로 당선되어 제게 주어진 임기는 2년입니다. 솔직히 시스템을 만들고 중장기적인 도시 발전 전략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것을 생각하기보다, 남은 1년 동안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힘을 쏟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주권 행정이 뿌리내리고, ‘중구통’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르신 돌봄 시스템이 안정되는 등 ‘기분 좋은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재임기간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받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중구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8. 남은 임기에 임하는 각오와 지역민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은 주민 여러분의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정해진 방식이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혁신을 통해 주민과 함께 새로운 중구의 비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주민이 주민을 돕고 돌보는 공동체, 주민과 공무원의 대화가 대안이 되는 도시, 그래서 주민이 행복하고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갖는 중구를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손 내밀면 잡아드리고, 힘들어 주저앉으시면 어깨를 부축이며 구민 여러분과 나란히 걷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9. 평소 철학이나 소신은? 제 명함에는 ‘천하무인(天下無人)’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묵자의 말씀으로, ‘세상에 남인 사람은 없다’는 뜻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저마다 소중한 존재라는 믿음이 제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정치인이 되면서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을 읽으며 얻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은 정치의 길’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특별한 기교가 아니라, 이 작은 권력을 저와 제 주변이 아닌 오직 주민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나와 다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 저의 다짐이자 소신입니다. 10. 헤드라인 충청 창간 14년을 축하하는 축사 한 마디? 지역의 등불이자 충청인의 든든한 동반자인 '헤드라인 충청'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4년 동안 '헤드라인 충청'은 날카로운 분석과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며, 올바른 여론 형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최병옥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헤드라인 충청'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신뢰받는 언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희망의 나침반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27일 연서면 봉암2리에서 올해 두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을 열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연서면 월하천 재해예방사업(1단계) 현장을 먼저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월하천 재해예방사업(1단계)은 연서면 고복리∼쌍전리 일원 교량 재가설 및 제방보강 등 하천환경 정비를 통해 홍수 등의 재해예방과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며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주민들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사업 추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봉암2리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 30여 명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뒤 소방도로 잔여구간 확·포장,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한 마을카페(사회적협동조합) 운영인력 지원, 수문강길 공용화장실 인근 방범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마을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먼저 현재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이 마을카페를 봉사활동으로 운영 중인 문제는 올해 하반기 2026년 노인 일자리 사업(안) 구상에 이를 포함해 해소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 공용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는 담당과에 빠른시일 내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시장은 주민들에게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갈등 조정 사례로 연서면 세종국가산단 조성 과정을 소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산단조성 과정에서 시와 주민들이 갈등을 겪는 것이 대부분인데, 세종국가산단은 현재 그런 문제가 전혀 없다”며 “공시지가 상승, 공익직불금 수급 제한 등 주민 피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재산세 감면 조례 개정과 관련 법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내는 등 시의 진심이 주민들에게 닿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감사의 인사도 받았는데, 모든 피로가 풀리는 순간이었다”며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는 시정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인 만큼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이후 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하고 이튿날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시장이 직접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을 방문해 1박을 하면서 마을의 현안을 직접 살피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소통행정으로, 2023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모두 16번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킹세종피클볼클럽 소속 양광희, 정성모 회원이 '2025 트라이온 코리아오픈 피클볼 챔피언쉽 in 광주' 대회에서 50+ (3.5 - 3.0 )남자복식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 했다. 이 대회는 '대한피클볼협회(회장 조현재)'가 주최하고, '광주남구피클볼협회(회장 김성훈)'가 주관하며, 글로벌 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Trion(대표이사 유영건)'이 후원하는 대회로 지난 26일(목) 부터 29일(일) 까지 나흘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16+ 혼합복식 2.5 & 3.0 종목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총 45개 종목으로 개최됐으며, 총 상금 1200만 원으로 국내 전국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금액을 자랑한다. 아울러 16+ OPEN부 우승팀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35+와 50+ OPEN부 우승팀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고, 각 OPEN부 2위·3위팀들에게도 다양한 상금과 일반부 입상자들에게는 'Trion 돌핀 보스턴백(1위)', 'Trion 멀티플백(2위)', 'Trion 스포츠 사각파우치(3위)' 등 풍성한 상품들이 증정됐다. 피클볼은 북미 대륙에서 빌게이츠,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등과 같은 글로벌 셀럽들이 즐겨하고, NBA 수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투자할만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피클볼에 대한 열풍이 거세고 최근 세종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인 회원 모집에 나선 세종시에서도 이미 6개의 클럽이 결성되어 약 150여명의 동호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 세종시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세종시체육회에도 인정단체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광희 회원은 "하루빨리 세종시에서도 피클볼에 대한 지원을 해서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를 열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정성모 회원은 "비록 준우승 이지만 1년의 짧은 역사에 비해 세종시 피클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에서 피클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밴드에 '세종시피클볼' 또는 '킹세종피클볼'을 검색하면 된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6월 24일, 세종시를 완전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행정수도 건립을 위한 특별조치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0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입법으로 뒷받침하는 실질적 조치다. 특별법의 핵심은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 이전 대상에 명확히 포함하고, 두 기관의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법률로 명시한 점이다. 이는 현재 분원 형태로 추진 중인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본원 개념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준현 의원은 “2003년 제정된 신행정수도법에는 국회와 대통령실이 제외돼 있었지만, 이번 특별법은 그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입법”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의 비효율성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위해선 권력의 실질적 중심이 세종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번 법안은 수도구조 재편을 통한 국정 효율화, 국토균형발전, 미래세대를 위한 국정운영의 재설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은 현재 분원 개념으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지만, 이번 특별법의 발의와 향후 국회 통과를 통해 ‘완전 이전’이라는 본원 개념으로 정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사당은 올해 말 국제통합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5월 당선작 선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통령 집무실 역시 하반기 설계공모에 착수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법안의 의미에 대해선“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가 계승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정 철학을 제도화하는 입법 실천”이라며, “향후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토공간혁신위원회도 대선 기간 중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충청권은 수도 이전 실험을 가장 앞서 감내해온 핵심 지역이며, 세종에 대통령실과 국회가 함께 있어야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며, “이번 특별법은 충청권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국민 모두의 법”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밸리 내 제조업체가 밀집한 충남 당진 송산에 종합병원과 자율형사립고가 들어선다. 김태흠 지사는 25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정주여건 개선과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일원 송산제2일반산단 주거단지 내에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유치를 추진한다. 도와 당진시는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종합병원은 1만 4370㎡의 부지에 200병상 규모로 예상된다. 자사고는 1만 3075㎡의 부지에 설립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컨설팅 용역을 실시한다. 당진시와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명의 위원을 선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종합병원과 자사고가 설립되면 △산재 환자 등에 대한 응급의료 강화 △지역 의료 사각 해소 △지역 주민과 근로자 건강 증진 △정주여건 개선 △지역 인재 양성 △지역 경쟁력 강화 △베이밸리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004년 현대제철이 뿌리를 내리며 당진은 우리나라 제3의 철강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17만 자족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번 협약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께서 ‘당진에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한 말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제철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당진은 높은 출산율과 인구 유입 등으로 의료와 교육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번 기회에 종합병원과 자사고가 설립된다면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우수 인재 유치 등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현대제철은 단지 철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당진의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과 상생 협력의 길을 연 만큼, 충남도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산군이 전국 유일의 인삼 삼계탕 축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최준호 금산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엑스포 광장에서 '제5회 금산 삼계탕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1억 원(도비 1억, 군비 10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축제는 삼계탕 판매 코너, 삼(蔘)캉스, 약초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최 과장은 이번 축제의 핵심 전략으로 K-인삼푸드 대중화를 꼽았다. 금산인삼을 활용한 삼계탕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석사 천년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활용한 삼계탕 스토리텔링은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의 승인을 받은 이 특별한 삼계탕은 10개 읍면 새마을 부녀회에서 삼계탕 한 그릇당 은행 두 알씩, 선착순 100그릇 한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 과장은 "천년 은행나무 열매를 넣어 만든 삼계탕을 섭취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스토리를 통해 미식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 연장을 위한 야간 콘텐츠 강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야간 열기구 시범 운영과 함께 맥주와 인삼을 혼합한 '맥삼(맥주+인삼)' 코너를 운영해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축제 재단 관계자는 "작년 축제 분석 결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야간 프로그램 강화에 힘썼다"며, "맥삼 코너는 축제 3일 중 특정 하루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수익금의 일부는 축제 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미식벨트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충남 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15가지 탕 요리도 선보여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폭염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 과장은 "당초 5월 말 개최를 고려했으나 대선 등의 이유로 7월로 변경되어 아쉽다"면서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삼계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리 공간과 취식 공간을 완벽히 분리하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취식 공간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덕트 시설과 통풍 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전력 부족으로 충분히 가동되지 못했던 대형 에어컨은 올해 전력 승압을 완료하여 충분히 가동할 계획이다. 축제 재단 관계자는 "작년 중식 시간 평균 온도가 24~25도였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대형 텐트 크기를 줄이고 냉방 시설을 과할 정도로 보강하여 23~24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축제 시설물 설치를 위한 입찰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축제 재단 관계자는 "작년 제4회 삼계탕 축제의 TFS 대형 텐트 시설물 입찰은 나라장터에 공고되었고, 두 개 업체가 접수하여 제안서 평가를 통해 기존 업체가 선정되었다"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금산 삼계탕 축제는 7월 12일까지 축제 관련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7월 초에는 축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계약과 유관기관 업무협의를 마무리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3일 “세종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충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으로 설 수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충북의 교통망 확충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경부축 중심의 교통망은 대전으로 쏠리면서 충북의 발전 기회가 줄었고, 수도권과 거리는 가깝지만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이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청주 도심을 관통하지 못하는 구조, 그리고 동서 연결축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김천으로 연결하는 철도와 세종으로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긴다면 충북은 중부내륙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청주공항도 전국의 허브공항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민간전용 활주로 설치하자는 우리의 주장은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빨리 확정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해 공무원 모두가 더 큰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