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10시 19분께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한 주차장에 세워둔 스타렉스 밴 승합차에 실려 있던 LP 가스통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주인으로 추정되는 A씨가 차 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해졌다. 유리 파편 등이 주변으로 튀었지만, A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차 안에는 20㎏짜리 LP 가스통 5개가 들어있었다. 소방 당국은 가스 누출에 따른 폭발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연합뉴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과 남호주 대학이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9일 남호주 스터디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교육 분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도 방문단과 문성제 선문대 총장, 제인 존스턴 스터디 애들레이드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스터디 애들레이드는 남호주 주정부와 애들레이드대학교 등 50개 교육 기관이 협력해 운영 중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기관이다. 남호주 대학 가운데 1874년 설립한 애들레이드대학교는 학생 수가 2만 9000명에 달하며, 이 중 30%는 유학생이다. 애들레이드대는 또 호주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여학생 입학을 허용하고, 과학과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문대는 △교환학생 운영 △스터디 투어 프로그램(단기 연수 등) 운영 △복수학위 인정 △공동 연구 프로젝트 실시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번 남호주 방문 배경과 도내 대학, 도의 대학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 뒤 “외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 가운데 미래를 나눌 수 있는 교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문대와 스터디 애들레이드 간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기표를 마친 자신의 투표용지를 사진으로 찍어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한 유권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사전투표소 내 기표소 안에서 특정 후보에게 기표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유권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일반에 공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종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공개하는 행위는 비밀선거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선거범죄"라며 "선거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연합뉴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가 필리핀 마닐라에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를 열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5월 27일 마닐라 현지에서 거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어 28일에는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문을 연 ‘대전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전진기지로, ▲대전의료 홍보 ▲의료관광객 유치 및 상담 ▲현지 에이전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해외거점센터는 마닐라 중심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환자 상담과 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또한 현지 의료관광 네트워크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전의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현지 운영을 맡을 유치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리빙인터내셔널이 최종 선정됐다. 27일 열린 개소식에는 대전시 방문단을 비롯해 필리핀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및 에이전시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현판 제막식과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의료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28일에는 대전시, 대전관광공사, ㈜리빙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하는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가 개최됐다. 현지 의료기관, 여행·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 주요 유치기관인 ▲㈜리빙인터내셔널 ▲바른생각병원 ▲필한방병원이 참여해 필리핀 환자 유치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대전시는 이번 해외거점센터 개소를 계기로 협력 기관을 통해 일본, 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 외에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발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경로 다양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강화해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의료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살리기협회장 김경희 ㅣ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강남 집값 상승 후폭풍… 노년층 보유세 폭탄에 ‘실버스테이’ 주목 “은퇴 후 세금 감당 못해요”… 노년층, 집 팔고 떠나는 강남 최근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10% 이상 오르면서, 고령층 주택 소유자들이 ‘보유세 폭탄’에 직면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는 올해 보유세가 전년 대비 34.75% 오른 2,841만 원을 기록했으며,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도 29.51% 상승해 1,046만 원에 달했다.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한 은퇴 고령층이 주택을 매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1~4월 서울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고령자 비율은 41.8%에 달했으며, 같은 연령대의 매수 비율은 14%에 그쳐 매도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보유세 걱정 없는 ‘실버스테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기존 고령자 주거시설인 실버타운이나 시니어 레지던스는 매입형일 경우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실버스테이(Silver Stay)’**는 장기 임대주택의 일종으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노후 주거를 가능하게 한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식사·생활지원·여가 프로그램 등 고령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임대료는 기존 시니어 레지던스 대비 95% 이하 수준으로 제한되고, 인상률도 연 5% 미만으로 제한되어 경제적 부담이 적다. 최장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며, 취득세나 보유세는 임차인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초고령사회, 실질적 주거복지 대책 시급 전문가들은 “강남 등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이 노년층의 주택 처분을 유도하고 있지만, 대체 주거 옵션이 여전히 부족하다”며“이제는 단순한 매매 유도보다, 실버스테이와 같은 현실적인 주거 대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공공임대 및 커뮤니티 케어 등 다양한 노년층 주거복지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제는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기존 공식이 깨진 만큼, 노년층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31일부터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 리 일원(38.39㎢)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전면 해제한다. 금남면은 지난 1990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호재로 인한 급격한 토지가격 상승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 2∼5년의 이용의무 기간을 미이용할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금남면 일대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규제를 받아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특히 ▲주민 재산권 보호 ▲부동산 투기 우려 해소 ▲지가 안정 ▲지역간 불균형 해소 ▲행복도시 3·4생활권 준공 시점 도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필요 시 선제적인 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성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라 금남면 지역의 매매가 자유로워질 것”이라며 “금남면 주민들이 최소한의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밤중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리콜(시정조치) 대상인 김치냉장고에서 불이나 베란다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5분께 대덕구 비래동의 한 아파트 1층 집 베란다에 있던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김치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타 122만5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나고 집주인 A(60대) 씨가 긴급 대피했다. 해당 냉장고는 2003년식 위니아 뚜껑형 딤채 김치냉장고로 확인됐다. 위니아는 오래된 김치냉장고가 부품 노후화 및 먼지, 습기로 인한 화재 등 위험성이 큰 만큼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 올해 초 낸 자료를 보면 2020년 리콜 실시 이후 발행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모두 659건인데, 지난해에만 121건으로 집계됐다. 화재의 69.3%(457건)는 60대 이상 사용자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오래된 김치냉장고의 제조사를 확인하고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원철 공주시장과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에 적극적인 공감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과 손중근 법무혁신담당관, 성문현 정보통계담당관을 비롯한 시 직원들은 세종사랑시민연합회와 함께 21일 공주시청을 찾아 ‘찾아가는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최원철 공주시장과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또한,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공주와 세종은 역사와 생활을 공유해온 이웃이나 마찬가지”라며 “행정수도 완성은 두 도시 모두의 미래를 여는 일로, 공주시의 참여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을 100만 서명운동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역과 충북도청, 충남도청, 강원도청 등 전국 곳곳에서 현장 중심의 서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가 금산인삼축제와 금산 인삼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의 축제장에서 노래를 불렀다. 박 군수는 지난 5월 14일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멤피스에 펼쳐진 '멤피스 인 메이' 축제에 참여해서 금산 인삼의 우수한 효능과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홍보했다. 이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멤피스 바베큐 축제에 참가한 박 군수는 홍보를 위해 무대에 올라 엘비스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를 부르고 금산군 농악팀의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 축제에 참가한 미국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 군수는 엘비스의 노래를 개사해 노래를 불렀는데 내용을 보면 '현명한 사람도 멤피스와 사랑에 빠지는 걸 멈출수 없다'고 불러 미국인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박 군수는 "멤피스 바베큐 축제는 이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됐다"라며 "이제는 금산인삼축제도 세계적인 축제가 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사단법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접견 이후 추진하는 후속 조치로, 경제·문화 등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내 여성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한인 여성 간 연대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김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주요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경제·문화 발전 등을 상호 지원하고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공동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수목 헌수, 도내 인재 육성 장학금 지원, 국제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 참여 등에도 힘을 모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앞으로 10월에 있을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밖에 국제 문화 교류와 장학사업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자”라면서 “지금 경기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다고 우려가 큰 상황인데 앞으로 여성들이 주축이 돼 경제를 이끌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충남이 여성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