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아산F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섰으나, 연장 혈투 끝에 분패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충남아산FC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이에 따라 충남아산FC는 최종 합산에서 대구FC에 2점 뒤지며 K리그1 승격 티켓을 놓치게 됐다. 충남아산FC는 이번 시즌 K리그2를 준우승으로 마감하며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접전 끝에 4대 3 승리를 거두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2차전에서도 아산FC는 0대 2로 뒤지던 후반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패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호세가 파울 판정으로 퇴장당해 연장전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점수를 내주며 위대한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해야 했다. 충남아산FC 명예구단주인 김태흠 지사는 “잘싸웠다”며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충남아산FC는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아산FC는 K리그2 준우승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며 리그 돌풍을 일으켰다”며 “지금과 같은 기량과 팀워크라면 내년에는 반드시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충남아산FC가 올 시즌 K리그2에서 차지한 준우승은 팬들과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아산FC에 매년 20억 원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에는 30억 원 씩 지원한다. 지난 3월 개막전에서는 도청 직원 650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보태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도 충남아산FC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팬층 확대와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의 한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1분께 아산시 둔포면 한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에서 2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당시 A씨는 5t 상당의 금형 프레스 기계에 깔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금형 작업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연합뉴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 7월부터 ’24. 3월까지 각 지역별 지사, 총판 등 운영진을 두고 회원 약 3,000명 이상을 가입시킨 후 약 1,084억 원 규모의 인터넷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약 200억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운영진 등 총 204명을 검거(조폭 4명), 그 중 11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중 일부인 7억 2천만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수사 착수 및 과정 ’24년 초 폭력조직원이 가담한 도박사이트 운영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 제보자 진술 확보 후 약 3개월간 사무실 잠복 및 CCTV 영상 및 관련 계좌 거래내역 등 분석으로 운영진 및 도박사이트 회원 약 3,000명과 1,084억 원 규모로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고, 본사 운영진(콜센터, 게시판 관리, 충·환전)과 총판으로 철저한 역할 분담 후 수수료를 나누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공범 간 텔레그램을 이용하며 범죄 관련 증거를 삭제 및 은폐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이 이루어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대전지역 총책을 비롯한 경북, 강원도, 전라도, 경기도 등 전국으로 도주한 주요 운영진 13명(조폭 4명)을 추적하여 검거 후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 또한, 단순 운영진 가담자 및 도박 회원 193명(다액 입금자)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다. 대전경찰청에서는 앞으로도 주부,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도박에 중독되어 삶을 포기하게 만들고 2차 범죄로 이어져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는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의 범죄 행위 등 각종 범죄에 적극 대응하여 국민의 평온을 해치는 각종 불법행위를 엄정하게 단속할 예정이며, 특히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전교도소에서 발생한 수감자 폭행 사건에 연루된 교도관들이 송치된 데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교도소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직권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팀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위반 및 폭행 혐의로 교정 직원 5명을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대전교도소에서 50대 수감자를 폭행해 내장 파열에 따른 복강 내 출혈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인권위 대전인권사무소도 지난 21일부터 대전교도소 내 다른 가혹행위들은 없었는지 직권조사에 나섰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르면 독직폭행의 경우 수사기관의 수사와 별개로 인권위가 조사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고, 이런 경우 피해자 진정이 없더라도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대전인권사무소 관계자는 "한 달여 전 발생한 폭행 사건을 비롯해 해당 교도소에서 1년 동안 다른 폭행 사건이나 가혹 행위들이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교도소 측에 직권조사 개시를 통보한 뒤, 1년 치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 4일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도소장과 관련 부서장을 직위 해제했다 폭행에 연루돼 송치된 직원 5명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연합뉴스 |
전국 각 학교에서 설치된 배수로 뚜껑인 그레이팅의 반복해서 보완하고 있지만 계속해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세종CEO언론협회의 보도 이후 최종 보안책으로 기존 그레이팅(콘크리트, 격자·철판·디자인 그레이팅)을 덮어씌운 고무판의 고정 부분이 이탈해 미관을 해치고 학생들의 야외 활동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재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고무판을 고정시킨 부분이 나사못과 케이블타이로 항상 햇빛에 노출돼 있는 상태로 고무판의 특성상 2~4년 정도 지나면 고정부분이 이탈되거나 끊어지거나 구부러저 학생들의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활동 영역이 많은 운동장에 시설돼 있는 고무판 그레이팅이 많은 충격을 받게 됨에 따라 고정된 부분이 다른 곳 보다 이탈이 심각한 편으로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 후 이동시 걸려 넘어질 위험성이 높다. 대부분의 학교의 운동장에 설치돼 있는 고무판이 2~4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제품은 고정부분 이탈이 많지만 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무판이 고정된 상태에서 햇빛에 의해 구부러지면서 그레이팅과 유격이 생겨 재보완 시공하기 힘든 상태로 변형돼 있어 새로운 고무판으로 교체해야하는 실정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학교 측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산절감을 위해 그레이팅 시공업체에서 기존의 그레이팅을 교체하지 않고 보완을 할 경우 고무판을 덮어 씌우는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상 기존 그레이팅에 고무판을 씌우게 되면 철로 제작된 그레이팅의 단점인 불순물 투입이나 끼임, 미끄러움 부분에 대한 단점은 보완할 수 있지만 그레이팅의 기본 목적인 우천시 물빠짐이 원활하지 못하고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해충의 번식지로 전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A씨는 "학교 운동장에 깔려 있는 배수로 뚜껑을 감싸고 있는 고무판이 처음에는 깔끔했는데 몇 년이 지나자 연결부분이 떨어져 나가 주변이 지저분하고 학생들에게 위험 요소로 전락했다"면서 "세월이 지나면 고무판은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하는데 한번 공사로 아이들의 안전 및 학교의 미관을 지킬 수 있는 그러한 그레이팅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어 논란이 된 배우 정우성(51)이 사생활 관련 지라시와 사진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정우성 측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뗄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연합뉴스에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날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천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인 '서울의 봄'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박해준)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파묘'(12개 부문)에 이어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만큼, 이번 시상식은 '서울의 봄'의 축제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정우성이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고 밝히면서 대중의 시선은 그가 이번 시상식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할지에 쏠렸다. 자칫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정우성이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로 변질되고, '서울의 봄'이 다관왕을 차지하더라도 관심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정우성을 둘러싼 상황이 급변한 것도 그가 시상식 참석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그가 시상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이 정우성의 친자라는 사실만 알려졌지만, 같은 날 오후부터 정우성이 따로 오랫동안 만나온 연인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급기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올라왔고, 그가 몇 년 전 미혼모를 위한 캠페인 사진전에 참여한 모습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이 꼬리를 물고 과거까지 재조명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정우성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정우성이 평소 바르고 신사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온 터라 관련 보도가 나온 지 사흘째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은 정우성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수많은 소문과 보도에도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가비와 정식으로 교제를 한 것인지, 향후 결혼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연인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는 지난 24일 최초 보도가 나왔을 때도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연합뉴스 |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의 관행을 벗고 소통하며 연구하는 의정활동에 대해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극찬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충남공무원노조는 최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충남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라는 것이 충남노조의 판단이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아 경륜,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후반기 상임위가 새롭게 구성되며 다선 의원의 관록과 초선 의원의 패기, 열정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보다 의욕적이고 강화된 역량에 달라진 의회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노조는 또 ▲무작정 자료 요구 대신 답변에 대한 보충이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만 자료 요구 ▲관련 전문가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강압적이고 고압적이던 자세 탈피 등 3가지를 ‘가장 크게 바뀐 부분’으로 꼽았다. 충남노조는 “의회와 집행부는 상하 복종 수직 관계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수평적인 관계”라며 “2025년 예산안 심의에서도 충실한 자료 준비, 서로 배려하면서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바람직한 충남도의회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관계자는 “노조가 도의회를 높게 평가하는 논평을 낸 것은 과거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양한 모임을 통한 역량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타파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선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행을 벗고 연구하며 발로 뛰는 도의회의 활동 성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이 경진대회에서 도의회는 ‘충청남도 외국인력 유치 정책틀을 만들다’를 주제로 ‘외국인 유치센터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 촉구’ 건의안 발의 등을 소개하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홍성현 의장은 “도의회는 원 구성부터 지금까지 여야 구분 없이, 충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한목소리로 활동해 왔다”며 “앞으로도 특권의식 없이 불합리한 관행을 버리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한화는 10월 3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주장 채은성부터 신인 정우주까지 총 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화는 "4일 훈련, 1일 휴식에 야간 훈련까지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다"며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고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또 캠프 막바지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심우준과 엄상백도 합류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구단을 통해 "다 함께 강팀이 되기 위한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각자 비활동 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기자.연합뉴스 |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볼트·너트 제조업체인 프론텍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7천9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론텍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수급사업자에 너트 등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매월 총 대금의 3.85%를 부당 감액한 혐의를 받는다. 프론텍은 지난해 상반기에 부당 감액분 전액인 1억1천600여만원을 수급사업자에 뒤늦게 지급했지만, 공정위는 하도급법에 따라 연 15.5%의 이자율을 적용한 1천180여만원의 지연이자도 주라고 명령했다. 프론텍은 이 밖에 수급사업자와 기본계약서를 아예 작성하지 않거나 법정 기재 사항·기명날인이 빠진 기본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영세한 수급사업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연합뉴스 |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베이밸리 1호 사업으로, 대정부 역제안을 통해 개통을 11년 앞당긴 ‘아산만 순환철도’를 발판 삼아 베이밸리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1일 아산 인주역에서 아산만 순환철도 조기 완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 지사와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등 베이밸리 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장,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순환철도 건설 경과 보고, 기념사,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당초 2035년 개통이 가장 빠른 안이었는데,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방식을 정부에 역제안해 돈 한 푼 안 들이고 11년 앞당겨낸 충남의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아산만 일대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수소 등 미래 첨단 산업이 밀집해 있는 우리나라 경제 산업의 핵심지로, 전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인구 430만에 GRDP 250조 원, 32만 개 기업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산만 일대가 종합적인 정책이나 체계적인 공간 개발 없이 무분별하게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우리나라의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베이밸리이며, 그 일환으로 충남과 경기를 하나로 묶는 아산만 순환철도가 완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아산만 순환철도가 “베이밸리의 대동맥으로서 지역 연계 발전을 촉진하고,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충남은 이번 순환철도를 시작으로 베이밸리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 GTX-C 연장, 서산공항 건설과 대산항 배후단지 개발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13㎢ 규모의 충남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내년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청도 신설할 생각”이라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현재 포르투갈 정도의 경제력을 2050년까지 싱가폴이나 노르웨이 같은 세계 20위권 경제권역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아산만 순환철도는 베이밸리의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길이자, 베이밸리라는 새 시대를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성장 궤도에 오른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아산만 순환철도는 천안과 아산, 예산, 당진, 홍성, 경기 평택을 타원형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철도는 당초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담아 2035년까지 1조 8747억 원을 투입해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해선, 포승평택선, 경부선, 장항선 신창∼홍성 간 전철이 연결되는 점에 착안, 기존 노선을 활용한 연결을 정부에 역제안해 이번 개통을 이끌어냈다. 총 연장은 144.8㎞에 정차역은 천안, 아산, 온양온천, 신례원, 예산, 삽교, 홍성, 합덕, 인주, 안중, 평택 등 11개이며, 추후 삽교에 가칭 내포역이 설치되면, 이 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할 계획이다. 운행 열차는 시속 150㎞급 도시 간 특급열차(ITX)-마음으로, 홍성에서 홍성까지 1회 순환에 127분이 소요되며, 1일 운행 횟수는 시계 방향 3회, 반시계 방향 3회 등 모두 6회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36조 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428만 명,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는 250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