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 데드크로스' 시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 비영리민간단체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공주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다문화교육전공(주관 박찬석 교수)은 6일 오전 교내 입지관 526호에서 윤영미 박사(하남 글로벌다문화센터 소장)를 초청해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위한 비영리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박사과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윤영미 박사는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서두를 열었다. 윤 박사는 "한국 사회는 노동력 부족, 공동체 약화, 돌봄 공백 등 인구 감소로 인한 구조적 위기에 봉착했다"며 "외국인 유입은 필연적인 사회 변화이며, 그중 결혼이주여성이 가장 선도적인 집단"이라고 정의했다. 윤 박사는 이어 이주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언어·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 ▲가족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공공기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로서 비영리민간단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이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종시 '원주민'과 '정차권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차기 세종시교육감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임 원장은 지난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체육관 다목적홀에서 자신의 저서 '임전수와 세종교육(에듀니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약 1천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종민 국회의원, 이강진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장, 이준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는 물론, 세종 지역사회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토박이' 세력이 대거 결집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에 거주하는 임씨 문중 회장을 비롯한 문중 임원들과 금호중학교 동문, 고향 친구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며 세종시 원주민들의 두터운 지지세를 확인시켰다. 이는 임 원장이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 깊은 뿌리와 포용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난 10년 세종에서 학교를 만들면서 혁신을 말하고 실천해 왔다. 이제 혁신은 ‘구조와 체제’로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아이들이 자기 속도와 색깔로 성장하도록 돕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2025년 대전 예술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25 대전예술인대회’**가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예술로 함께 여는 미래, 행복이 머무는 대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글로벌 예술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대전지회와 지역 미디어 플랫폼인 최강TV가 함께해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만들 것” 성낙원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예총은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창작과 교류, 나눔의 힘으로 예술이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며 “특히 청렴하고 투명한 예총을 실현하기 위해 공정하고 열린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예총의 4대 혁신 프로그램 발표 대전예총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예술의 미래 전략을 담은 4대 혁신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1.글로벌 예술문화도시 대전 구축 2.대전예총 자립 기반 강화 3.예술인 권익 보호 및 청렴 예술문화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지역 현안의 뜨거운 감자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즉석 거수투표를 부치며 도민들의 가감 없는 민심을 확인했다.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막바지, 이 대통령은 통합 문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이 분분하자 "아주 단순하고 무식하지만 지혜로운(단무지) 스타일로 확인해보자"며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다. 이 대통령은 투표에 앞서 "자료를 보니 충남과 대전 모두 찬성이 50% 초반, 반대가 40%대로 간당간당하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는 지금까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거수투표 결과는 이 대통령의 예상대로였다. '찬성', '반대', '모르겠다'를 묻는 질문에 참석자들의 손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비슷하게 올라왔다. 결과를 지켜본 이 대통령은 "원래 통상적인 관념에 의하면 질문자가 물으면 그쪽으로 살짝 기우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은 진짜 잘 모르겠다"며 "찬반이 진짜 비슷비슷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현장 분위기나 대통령의 의중에 휩쓸리지 않는 도민들의 확고하고도 엇갈린 소신이 확인된 셈이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서구의회 최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3일 제29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청년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금융교육 추진’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현재 청년층이 취업난과 주거·생활비 부담 속에서 불안정한 일자리와 높은 물가로 인해 단기간의 고위험 투자에 집착하고 있으며, ‘빚투’와 ‘영끌’이 일상적 표현이 될 만큼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걸러낼 판단 능력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으며, 2023년 20·30대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약 9,171건으로 전년 대비 3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실패와 생활비 대출의 악순환은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이 학교와 지역사회 어디에서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공공안전망 또한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바른 금융 이해가 채무 위험으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될 뿐 아니
충청권 국비 확보 전쟁에서 충청남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충청 맏형'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최근 5년(2022~2026년)간 국비 확보 추이를 분석한 결과, 충남은 매년 조 단위의 기록을 경신하며 타 시·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충남, 5년 만에 '8조'에서 '12조'로... 파죽지세 성장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 성적표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은 단연 충남이다. 충남도는 내년도 국비로 12조 3,223억 원을 확보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8조 3,739억 원 수준이었던 국비 규모가 불과 5년 만에 약 **4조 원 가까이 급증(약 47% 증가)**한 수치다. ▲2023년 9조 원 돌파 ▲2024년 10조 원 돌파에 이어, 2026년 단숨에 12조 원 고지를 밟으며 '퀀텀 점프'에 성공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베이밸리 건설 등 굵직한 대형 SOC 사업과 디스플레이·수소 등 미래 먹거리 예산을 선점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충북·대전도 '선전'했지만... 체급 차이 뚜렷 충북과 대전 역시 매년 국비 확보액을 늘리며 선전했으나, 충남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충북도는 2026년 정부예산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부여군은 지난 11월 26일부터 우즈베키스탄 농업연수생의 부여군 과학농업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농업연수생은 약 1달간 감자 전문가 과정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는 부여군의 과학 농업 기술을 이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굿뜨래 농업 대학을 운영하여 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연수의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디지털경영팀 유형제 팀장은 농업 강군으로서의 부여 농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연수 과정을 발표했다. 연수 내용은 감자 재배 기술에 접목할 수 있는 토양검정, 미생물 과정 및 농약 안전 검사를 배우며 직접 바이러스 검사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농업연수생 교류를 통해 부여군은 충남대학교와 진행 중인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지표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연수생 교류가 양 국가의 교류와 협력을 공고히 하며 부여군의 선진 농업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2023년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나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가 사라져가는 전통 건축 기술인 ‘초가 이엉 잇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자체 교육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명재고택에서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초가 이엉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화로 인해 초가집이 자취를 감추면서 단절 위기에 놓인 이엉 잇기 기술을 보존하고, 실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초가 이엉 교체 작업은 문화유산 돌봄 활동의 경미 수리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보수 사례가 드물고 관련 기술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격’ 항목에 존재하지 않아 기능인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 장소인 논산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은 1709년에 지어진 조선 중기 호서 지방의 대표적 양반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외에 초가로 된 부속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이엉 교체 작업이 필요한 곳이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전문 장인으로부터 볏짚을 엮어 지붕을 올리는 전통 방식을 직접 전수받으며 실습을 진행했다. 문정호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 실장은 “초가 이엉 기술을 국가유산수리기능인 항목에 정식으로 포함하고 지속적으로
아니, 구의원님들 밥 먹다가 모욕죄로 서로 고소라니? ♀️ 요즘 세상 소송 천국이라더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과연 우리 동네 구의원님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인스타툰 #4컷만화 #일상툰 #소송천국 #구의원 #모욕죄 #정치풍자 #사회비판 #웃픈현실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4일 오전, 화합관에서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을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10월 20일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제주교육청 방문해 실시한 특강의 후속 행사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특강에서 제주교육청만의 차별화된 대표 정책으로 ▲자치경찰 활용 학교안전경찰관 제도 ▲제주형 자율학교(글로벌역량학교) ▲자율학교 운영 유형 다양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늘봄학교 및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 등을 소개했다. 또한, ▲특수학급 2인 담임제 ▲학생 마음건강 증진 '해봄 위(Wee) 센터' ▲애월고 미술과-프랑스 낭트셍나제르미술대 연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 ▲핫빛 장애인오케스트라 운영 등도 대표 사업으로 강조했다. 제주교육청과 충북교육청은 정서위기학생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충북교육청은 내년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준비 중이며, 제주교육청이 운영 중인 병원형 위(Wee)센터를 벤치마킹해 충북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병원형 위(Wee) 센터 설립을 고민하고 있다. 제주의 병원형 위(Wee) 센터인 해봄 위 센터는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전문가, 치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