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세종시, 3천억 '한글문화단지' 띄우고... 이스포츠는 '육성'부터 다진다

박물관만 7개 '동북아 최대'... 세종시립박물관·장욱진기념관 2027년 개관
남궁호 국장 "한글과 이스포츠, U대회로 세종의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세종특별자치시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목표로 3,000억 원 규모의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성공적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특히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이스포츠(E-sports)' 진흥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과 방향성이 제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글 문화'의 산업화다. 시는 행복청과 함께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 세종시를 글로벌 한글문화 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 '한글 국제 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세종중앙공원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세계 유일의 '가칭 세종한글미술관'을 조성한다.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된다.

이날 브리핑의 또 다른 화두는 '이스포츠'였다. 세종시는 연고 구단 'FN세종' 지원과 거점 공간 구축 계획을 밝혔으나, 인기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빠져 있고 전용 경기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남궁호 국장은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대전처럼 당장 마련하는 것은 장기적인 과제"라고 현실을 인정했다. 대신 그는 "현재는 1차적인 단계로, 선수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연수생(연습생)들이 훈련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을 경제산업국이 마련 중인 청년 창업 공간과 유사한 형태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게임방이 아닌, 연습과 관련 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인큐베이팅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LoL' 등 메이저 종목 부재에 대해서는 "LoL이 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스포츠 저변에는 다양한 종목이 있다"며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에 14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FC모바일 등 틈새 종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젊은 도시 세종'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답변했다.

2027년 충청권 U대회를 대비해 노후된 시민체육관을 유도 경기장으로 전면 개보수하고, 폐막 행사와 연계해 지역 전통 불꽃놀이인 '세종낙화축제'를 개최, 전 세계 선수단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종시는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해 박물관 도시로 거듭난다. 2026년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예산이 확보됐으며, 지역 정체성을 담은 '시립박물관'과 '장욱진기념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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