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제기된 '지천댐 예산 삭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도는 오히려 청양군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사업에 172억 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지천댐 건설은 정치적 사안이 아닌 도민의 생명수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종필 충남도 대변인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청양군 일부에서 제기된 예산 삭감 주장은 단연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 21일 제출된 추경안에 청양군민이 건의한 14개 사업, 총 172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86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34억 원), 화성~장곡간 지방도 확포장(42억 원), 호우 피해 재난 지원금(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청양군이 건의했던 '실버타운 조성사업 용역비'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후속사업 설계비'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사전 절차가 미비했기 때문"이라며,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충남도는 성명서에서 지천댐 건설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2012년, 2015년, 2017년 등 반복된
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된 가공식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하고 싱싱장터 판매 및 출하 전면 중지 조치를 취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 2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서 세종시 내 직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시 원산지 점검 결과 수입산 부재료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가공식품을 판매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같은 달 27일 농관원 충남지원으로부터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가 적발된 즉시 해당제품에 대해 학교급식 공급을 중단했다. 세종로컬푸드㈜ 또한 적발 당일 싱싱장터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정지했고, 같은 달 29일부터는 해당 업체에 대해 출하를 전면 중지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25년 세종 뿌리깊은 가게로 선정된 이 업체에 대해서는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와 세종로컬푸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급식 납품업체 및 싱싱장터 출하자를 대상으로 이번 사례를 반영한 교육과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 식품 판매업소에 대해 원산지 관련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해에도 세종시를 대표한다는 빵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가을 이사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의 생활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150곳을 대상으로 민생침해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 ▲성수식품 제조·유통 불법행위 및 원산지 표시 합동단속 ▲한우 유전자(DNA) 수거 검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수사1팀은 배달전문점과 무인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식품 보존 및 위생 취급 기준 위반 여부 ▲무표시 제품 사용 ▲미신고 영업 여부 등을 점검해 식중독 사고 예방과 식품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또 9월 말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함께 떡·한과류 등 성수식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한다. 아울러 관내 정육점을 무작위로 점검해 쇠고기 원산지 둔갑 여부를 확인하고, 수거한 한우 시료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DNA 검사까지 진행한다. 수사2팀은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가을철을 맞아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 ▲법정 중개보수 또는 실비 초과 수수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양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28일 의회에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충남도의회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간 최초의 교류 활동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환담에는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을 비롯해 이철수 운영위원장(당진1·국민의힘), 이상근 교육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이 참석했으며, 폴란드 측에서는 타티아나 소코워프스카 비엘코폴스카주 의장, 크시슈토프 그라보프스키 부주지사, 프란치셰크 마르샬레크 군사재산청 포즈난 사무소장 등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본회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의사 진행 구조와 환경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충남도의회 방문 전 일정으로 방산기업 풍산 FNS, 건양대학교 비전선포식 등에 참석하며 충남 방위산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성현 의장은 “충남은 백제역사를 계승한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풍부한 자연경관을 지닌 지역이며, 환경 보전을 위해 수소산업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양 지역이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청양·부여 지천댐 관련 주장에 대한 사실 관계를 설명하고, 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부지사는 우선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도와 환경부의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청양군의 주장에 대해 “도와 환경부는 모두 공문과 면담을 통해 항목별 답변과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청양군이 건의한 지천댐 주변 지역 정비 사업비, 하수도 시설 확충, 도립 파크골프장 연계 사업, 충남형 리브투게더 후속 사업 선정,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 등에 대해 지원 가능하다고 지난 5월 27일 공문으로 회신했고, 지난 5월 도지사와 청양군수 면담 자리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부지사는 “지난해 9월 청양군이 정부에 건의한 7개 사항에 대해서도 환경부는 같은해 10월 공문을 통해 회신했다”며 “환경부는 제출된 건의 사항에 대해 법적 근거와 재원 조달까지 가능한 조치 방안을 답변했고, 청양군이 요구하는 신뢰성 담보는 환경부의 공문 회신으로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며, 행정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
세종특별자치시가 민생 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망 강화를 위해 1,057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사업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 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을 중심으로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의회를 통과하면 세종시의 올해 총예산은 2조 2,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1,623억 원) 증가하게 된다. 이번 추경안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민생경제 회복 분야다. 이 실장은 "지역경제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예산 726억 원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추경안 전체 규모의 약 70%에 달하는 금액으로, 시민의 소비 여력을 늘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예산도 31억 원 증액된 91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또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비 13억 원을 신규 편성하여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싣는다. 시민 복지 증진과 저출생 극복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시청 테니스팀 해체가 특정 종목인 유도팀 창단을 위한 '꼼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시장은 테니스팀 해체는 선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분명히 하고, 이후 새로운 팀을 창단하는 과정에서 법적 의무와 예산 효율성을 고려해 '어울림 유도팀'이라는 최적의 방안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시가 운영하던 테니스팀을 해체하고 유도팀을 새로 창단하는 것을 두고, 특정 인물 및 종목을 염두에 둔 사전 계획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은 별개의 사안으로, 인과관계가 잘못 연결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우선 테니스팀 해체 배경에 대해 "선수와 감독 간의 지속적인 소송 문제로 더 이상 정상적인 팀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선수들의 운동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체 결정 후에도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1년의 유예 기간을 두는 등 행정적 책임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팀 창단 과정에 대해서는 "법규상 우리 시는 반드시 1개 이상의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된 것을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과 미이전 중앙부처의 추가 이전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를 "행정수도 완성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 의지의 공식화"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기후에너지부의 호남 설치론 등으로 확산하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최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국정기획위의 발표는 이에 대한 정부의 화답"이라면서도 "해수부 이전 결정 이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탈 가능성과 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기후에너지부 호남 설치론'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심각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올해 사상 최대 정부예산을 확보한 충남도가 내년 ‘국비 12조 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도내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 등은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아산 경찰병원 건립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건립 △충남 국립호국원 조성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상향(500억 원→1000억 원) 등 6건이다. 충남혁신도시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는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학생 수 240명 규모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과학영재학교가 반도체·모빌리티산업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2억 원을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도내 공공의료 강화와 경찰관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아산시 초사동에 2028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신속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와 내년 국비에 설계비 75억 원을 반영해
세종시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대회기를 공식 인수하고, 유럽 주요 도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행정수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 자격으로 대회기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전 세계에 약속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라인-루르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회 운영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2027년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농구·유도 경기가 열리는 현지 경기장을 방문해 시설 및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전시 공간을 체육 시설로 개조한 메세에센 유도 경기장은 향후 기존 시설을 변경해 경기장을 마련해야 하는 세종시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출장 첫날인 25일,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슈투트가르트시와 우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