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월)

대전-충남 통합, 지역민 60% "찬성"… '속도조절론' 우세

대전-충남 통합 '찬성' 우세 속 '반대' 31%…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 내 우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의 행정 구역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국민 과반수가 통합 취지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당장의 선거 전 통합보다는 '선거 후 추진'을 선호하는 신중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주)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2026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 통합 및 통합 지자체장 선출에 대해 응답자의 57%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합에 찬성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후에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통합에 찬성하고 이번 지방선거 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4%였다.

 

​특히 우리 지역인 대전·세종·충청권 응답자(117명)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충청권 거주자의 경우 통합 찬성 의견 합계가 60%(선거 전 26% + 선거 후 34%)에 달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충청권의 '통합 반대' 응답률은 31%를 기록해, 서울(24%)이나 호남(16%) 등 타 지역 대비 반대 여론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 충돌이나 지역 소외에 대한 지역민의 현실적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충청권의 '잘 모름' 응답은 9%에 불과해(전국 평균 18%), 해당 이슈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방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33%)와 70세 이상(31%) 고령층에서 '선거 전 조기 통합'을 지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18~29세(36%)와 30대(33%) 등 청년층에서는 '선거 후 통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세대 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7.6%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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