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16일)부터 대전·충남·세종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밤사이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오늘(17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충남 지역에서만 도로 침수 6건, 주택 침수 3건, 나무 쓰러짐 18건 등 총 2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보령 외연도에는 129.5mm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서산시에는 오늘 새벽까지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집중됐다. 당진 송산에서는 지하차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대전과 세종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대전에서는 11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세종에서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지만, 불어난 하천물로 인해 일부 둔치주차장과 산책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의 특징을 보였다.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충북 도민 전체가 희생자를 추모하며 슬픔에 잠겨있던 지난 11일,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도민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도민의 슬픔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도정의 최고 책임자가 보인 어처구니없는 행태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그의 반복되는 민심 이반 행보의 연장선상이자 그의 리더십과 자질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는 결정적 장면이다. 김영환 지사는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도민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언행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다. 그의 행보는 '과연 도민을 위한 지사인가'라는 회의감을 키워왔다. 첫째, 재난 상황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무책임한 태도다. 2023년 7월, 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오송 참사 당시 그의 첫 대응은 도민의 가슴에 멍에를 남겼다. 현장 방문이 늦어진 것에 대해 "제가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는 그의 발언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망각한 충격적인 말이었다. 리더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고 위로하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 '추모주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는 이달 14일부터 전동킥보드의 무단 주·정차를 시민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이후, 각 자치구의 도보 단속요원을 활용한 시범 운영을 통해 기능 개선과 서버 안정화 과정을 거쳐 본격 도입됐다. 신고 대상은 도로교통법상 주·정차가 금지된 구역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PM 전용 주차존이나 ‘타슈’ 및 자전거 거치대에 정상적으로 주차된 경우는 제외된다. 신고는 포털 사이트에서 ‘대전시 전동킥보드 신고’로 검색하거나, 대전광역시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공유 전기자전거는 관계 법령상 자전거로 분류되어 견인 대상은 아니지만, 시민 신고 시 대여업체가 신속하게 수거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전시 5개 자치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견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는 신고 접수 후 1시간 이내 수거해야 하며, 유예시간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부여군은 지난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동안 ‘천만 송이 연꽃단지(궁남지)’에서 부여 연꽃해설사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 연꽃해설사 회원(16명)들은 전문 해설사 교육을 이수하고,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연꽃의 역사·문화적 의미, 환경생태 해설, 사진 명소 안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황수영 회장은 “궁남지 연꽃단지에서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소통하며 연꽃에 대해 해설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풍성한 해설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궁남지 연꽃축제는 백제 무왕(서동)과 선화공주 전설이 깃든 궁남지에서 매년 개최되며, 올해 역시 낮에는 풍성한 연꽃 경관, 밤에는 ‘야(夜)한 밤의 궁남지’와 ‘Lotus 불꽃 아트쇼’ 등 야간 경관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연꽃해설사는 연꽃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배경을 관광객들에게 전하며,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3년간 대전교육은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남은 임기 1년간의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하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3년간 교육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대전늘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해 양육 부담을 덜고, 대전 최초의 초·중 통합학교인 대전둔곡초·중학교와 시공간을 초월한 대전온라인학교를 개교하여 미래형 학교 모델을 제시했다.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망과 스마트칠판을 설치하고, 초3 이상 학생들에게 1인 1단말기 보급을 완료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부 주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연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교육은 전국청소년과학페어 3년 연속 대상, 전국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지방교육재정 분석 5년 연속 최우수 등 교육 및 행정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제3회 대한민국 금산인삼 서예 문인화 공모대전 심사가 지난 12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공모대전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금산군지회 주최, 한국미술협회 금산지부가 주관했다. 대회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전국을 대상으로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4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했으며 총 427점의 수준높은 작품이 접수되며 열띤 관심을 모았다. 작품 심사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초로 이운구 심사위원장 외 8명의 심사위원이 맡았으며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됐다. 이어, 13일에는 금산예총 사무실에서 휘호 심사가 별도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작은 향후 전시회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입상작은 오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기간 중 금산인삼관 내 전시공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금산인삼 서예·문인화 공모대전에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며 “금산세계인삼축제 기간 중 개최될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의회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제360회 임시회에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결정 및 각종 조례 제‧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15일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9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진행하고, 4건의 건의안 및 2건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이 활발히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청남도 천안의료원 운영 실태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접수되어, 1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청취와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도 이뤄질 예정이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이번 회기는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와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청취,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등 중요한 안건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여 도민의 일상이 더욱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충청이 뽑은 '어제의 중요뉴스' (2025년 7월 16일) 1.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 확정, 연내 국회 통과 목표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최종안이 확정됐다. 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3. '대전 0시 축제' 교통 대책 등 최종 점검 완료 8월 8일부터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 불편 최소화 방안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이 최종 점검됐다. 4. 대전·세종·충남 폭염 지속, 온열질환 각별한 주의 당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은 장기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5. 대전바이오창업원 착공, 2027년 본격 운영 예정 대전바이오창업원이 착공식을 갖고 2027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는 대전 지역의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지난 16일 저녁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평일 저녁 폭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박정현, 박용갑, 장종태 국회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허태정‧권선택 전 대전시장 등을 비롯해 천여 명의 인사들과 지역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찬대 당대표 후보는 “장철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해원자원개발 국정조사때부터 함께 하던 사이다. 정치입문 전 회계사와 청년 자원봉사자로 만났는데 지금 함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장철민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대전의 미래인 장철민 의원을 많이 이용하고 또 응원해달라고”고 말했다. 장 의원은 “계엄과 탄핵을 거쳐 마침내 국민주권정부를 다시 세운 그 치열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대전이 다시 일어설지 고민해왔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전에서부터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로컬푸드㈜는 7월 17일 최민호 세종시장과 함께하는 출하 농가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세종로컬푸드 임직원, 도담·아름점 출하 농민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 싱싱장터 노후시설 보수 요청, ▲ 포장재 비용 지원 방안 마련 ▲ 아름점 출하농가 주차 지원 방안 마련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농가와 소통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市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세종시 농업의 전반적 발전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한 농산물 및 농산 가공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농가는 “시장님과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 개최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간담회가 확대되어 농민들의 소통창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향후 반기별 간담회 실시를 정례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며 “복숭아 축제 등 다양한 시정 행사를 통해 농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로컬푸드는 이번 간담회 뿐 아니라 9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