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을 명실상부한 세계적 해양생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관협력 강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200억 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를 골자로 하는 내년도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가로림만을 포함한 전국 4개소를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지로 발표했으며, 이 중 가로림만은 '대한민국 1호'라는 상징적 타이틀을 획득했다. 충남도는 가로림만 조성 사업의 핵심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총사업비 3,872억 원의 종합계획 중 예타 부문은 1,200억 원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도는 지난 4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재구상하고 정책성과 경제성 논리를 강화해왔다. 주요 전략으로는 ▲갯벌 유입 오염원 저감 ▲블루카본 바다식물원 ▲점박이물범 보전센터 ▲철새 휴게소 조성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개발이 아닌 해양공간 및 생물다양성 보전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전 국장은 "가로림만 둘레를 연결하는 갯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주사랑상품권이 운영대행사 변경에 따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2026년 2월부터 새롭게 재오픈한다. 충주시는 충주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가 기존 나이스정보통신에서 코나아이로 변경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전환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데이터 이관 작업이 시작되는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25일까지는 충전 및 구매는 불가하고 결제, 잔액 조회, 환전 등 기존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후 데이터 전환과 정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는 충주사랑상품권의 모든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카드 충전과 지류 상품권 구매는 2026년 2월 초 새로운 시스템 오픈 이후 재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새롭게 개편된 ‘충주사랑상품권’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회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새단장 오픈과 설 명절을 맞아 2월 한 달간 특별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충주사랑상품권은 선할인율 15%, 개인 구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덕소방서 “초기 화재 대응의 핵심은 신속성…질식소화포 현장 활용 기대” 대전 대덕소방서가 전기화재와 생활 화재 등 초기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질식소화포를 도입하며 현장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질식소화포 납품은 대덕소방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전 지역에서는 유성소방서에도 함께 보급이 이뤄졌다. 대덕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열기구, 주방 화재 등 초기 단계에서 빠른 대응이 필요한 화재 유형이 늘고 있다”며 “질식소화포는 화재 초기에 불길을 직접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이어서 현장 대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질식소화포는 화재 발생 지점 위에 덮어 불길 확산을 억제하는 장비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포함해 전기·주방·생활 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 초기 화재 단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현장 활용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대덕소방서 관계자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즉시 사용할 수 있고,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어 긴급 상황에서 매우 실용적”이라며 “고내열 소재로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출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대전과 울산, 강원에서 매입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단 1호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월 19일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이 2022년 급등한 이후 5만 호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며, 준공 후 미분양도 2023년 7월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이로 인한 지방 부동산 시장 위축, 지역경제 침체, 지방 건설사 부담 가중 등을 고려하여 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천 호를 직접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매입 물량을 8,000호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박 의원이 확인한 결과, 정부가 올해 매입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차 공고 당시 733호, 2차 공고 당시 2,260호로 총 2,993호에 불과했다. 특히, 지역별 준공 후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금산군은 지난 20일 제원면 조팝꽃피는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금산군에 거주하는 친정엄마가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따뜻한 연말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결혼이민여성 및 지역 친정엄마 20명이 참여해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인삼두부 체험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계기가 돼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존감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따뜻한 공동체 문화 확산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고자 여성역량강화 및 취약분야 여성복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함께 웃고 즐기다 보니 가족처럼 느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다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 금산수삼센터 2층 상인회의실에서 제3회 인삼산업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025년 주요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인삼산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는 위원장인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위원과 자문위원 4명을 포함해 총 20여 명이다. 생산·유통·연구·행정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인삼산업 현안과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올해 주요 추진성과 보고사항은 △안전인삼 유통 기반 구축 △유통구조 개선 및 거래 신뢰도 제고 △인삼 거래 관행 선진화 △해외시장 개척 및 소비 촉진 △기능성 소재 연구 및 실용화 △수삼 유통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큐알(QR)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인삼 유통 의무화 이행 준비, 유통구조 개선 시범사업 추진, 수출기업 육성과 해외 판촉행사, 인삼식품 개발 및 보급 확대 등은 금산인삼 유통의 신뢰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성과로 평가됐다. 아울러 내년 안전인삼 유통 원년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정산 체계 구축과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인 ㈜에이티엘 정동민 대표와 ㈜팜코 임종민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350만 원을 공동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에도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부했고, 올해에는 임 대표가 뜻을 함께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두 대표는 지난 2021년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경영·기술·마케팅 등 창업 육성 과정을 함께 이수하면서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키웠고, 이 과정에서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티엘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방위산업, 정보기술 분야 제품에 대한 성능 시험 및 안전성 분석을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유망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팜코는 온실과 비닐하우스 등 재배시설을 스마트폰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마트농업 전문기업으로, 미래 농업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정 대표와 임 대표는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받은 다양한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세종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기업의 성장을 도와준 각별한 애정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금산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빛을 주제로 금산향교 일원 야간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콘셉트는 ‘스며들다, 깊이 머금다’라는 의미의 ‘함(涵)’으로 향교의 전통과 자연을 조화롭게 녹여낸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사업을 통해 금산향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공디자인 및 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 7월부터 8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이후 주요 조명 설치 위치를 확정하고 시공 준비를 마친 뒤 총 5억 원을 투입해 7월부터 12월까지 금산향교와 비호산 유아숲체험원 일대 공사를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야간경관 개선을 통해 금산향교의 전통적인 정취를 보존하고 금산다락원과 비호산 산책로를 연계한 야간 순환형 코스를 선보였다”며 “지역 주민들이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야간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원주시·구미시·진주시와 손잡고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와 지방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 균형성장 발전을 위한 원주·아산·구미·진주 공동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4개 도시가 함께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와 관련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산·원주·구미·진주시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방 중추도시가 스스로 성장의 기준을 세우고, 국가 균형발전의 주체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개별 도시 차원의 요구를 넘어, 유사한 제도적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 중추도시들이 연대해 제도 개선을 촉구한 공식 행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동건의문에는 ▲인구 30만 명·면적 500㎢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대도시 특례 기준 완화 ▲핵심 거점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 ▲분권과 자율을 통해 지방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미래 성장 동력 지원책 마련 등이 담겼다. 아산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도는 19∼22일 일본 도쿄에서 도내 우수제품의 일본 현지 인지도 제고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한 ‘충남-일본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 일본사무소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과 일본 바이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내년 4월 개최하는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의 성공을 위한 사전 인적 관계망을 확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최근 일본 내 식품·미용·생활소비재 분야 케이(K)-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일본 시장에서 도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 품질과 기술 경쟁력이 주목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는 장기간의 신뢰 구축을 중시하는 일본 바이어들의 성향에 맞춰 내년 수출 상담회 진행에 앞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과 바이어 간 직접적인 접촉면을 확대하고 연계 기회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19일에는 관계기관 소통(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으며, 20일 기업 방문, 21일 현지 시장 조사, 22일 바이어 접촉 및 설명회 등을 추진해 4일간 현지 맞춤형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22일 마지막 날에는 도쿄 게이오 호텔에서 도 일본사무소가 주관하는 사업 설명회를 통해 충남 우수제품 홍보, 도 일본사무소 사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