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대전 대덕소방서 “초기 화재 대응의 핵심은 신속성…질식소화포 현장 활용 기대”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덕소방서 “초기 화재 대응의 핵심은 신속성…질식소화포 현장 활용 기대”

 

대전 대덕소방서가 전기화재와 생활 화재 등 초기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질식소화포를 도입하며 현장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질식소화포 납품은 대덕소방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전 지역에서는 유성소방서에도 함께 보급이 이뤄졌다.

 

대덕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열기구, 주방 화재 등 초기 단계에서 빠른 대응이 필요한 화재 유형이 늘고 있다”며 “질식소화포는 화재 초기에 불길을 직접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이어서 현장 대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질식소화포는 화재 발생 지점 위에 덮어 불길 확산을 억제하는 장비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포함해 전기·주방·생활 화재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 초기 화재 단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현장 활용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대덕소방서 관계자는 “별도의 장비 없이도 즉시 사용할 수

있고,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어 긴급 상황에서 매우 실용적”이라며 “고내열 소재로 제작돼 고온 환경에서도 형태와 성능을 유지하는 점도 현장 적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질식소화포를 제조·공급하는 ㈜엠케이파트너 측은 “전기차 화재와 건물 전기화재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식소화포는 초기 화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장비로, 공공기관과 소방 현장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대전 지역 내 초기 화재 대응 장비 보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방 당국은 질식소화포 도입을 통해 초기 화재 진압 능력을 높이고, 현장 대원들의 안전성과 대응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재 유형 변화에 맞춰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