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중학생들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두 살배기 딸을 구하려다 중상을 입은 30대 여성이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으나, 심각한 기억상실 증세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비극이 남의 일이 아닌 듯, 세종시의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지표가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알려진 인천 사고 피해자 A씨는 딸을 구하려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다. 한 가정의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한 '도로 위 흉기'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종시의 킥보드 안전 불감증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 PM 교통사고는 2021년 11건에서 2023년 24건으로 118.2%나 급증했다. 이는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더 심각한 것은 '무면허 운전'의 폭발적 증가세다. 세종시 내 무면허 운전 적발 건수는 2021년 125건에서 2024년 786건으로 3년 사이 무려 6배 이상 치솟았다. 특히 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10대 청소년들의 일탈은 통제 불능 수준이다. 대전·세종·충남 지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흡수통합 논의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 통합 논의가 상생이 아닌, 대전에 본부를 둔 충남대학교에 국립공주대학교를 종속시키는 굴욕적인 흡수통합이라고 규정하며, 이로 인해 공주 지역사회가 붕괴될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박미옥 의원은 “국립공주대학교는 지난 80여 년간 충남교육의 요람이자 충청남도의 유일한 종합국립대학으로, 지역경제와 지역 정체성을 지탱해 온 소중한 공공 자산”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학 본부가 글로컬대학 선정이라는 정부 재정지원 논리에 매몰돼, 지역사회 다수의 우려를 외면한 채 공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떠받쳐 온 국립공주대를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통합 중단의 세 가지 핵심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통합 과정이 민주적 절차와 신뢰를 무너뜨린 밀실‧졸속 추진이라는 점이다. 통합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학생‧교수‧교직원 다수가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으며, 최근 교수회와 대학
예산 분담률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몰렸던 충남 청양군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전격적인 예산 지원 결정으로 다시 숨을 쉬게 됐다. 김 지사가 "정책에는 반대하지만, 군민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며 국회가 권고한 도비 30% 부담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결정한 '지방비 60% 중 도비 30% 의무 부담' 조건을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김 지사는 해당 사업을 "보편적 현금 살포성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며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당초 충남도는 도비 10% 지원만을 고집했으나, 국회가 30% 부담을 국비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농어촌기본소득은 포퓰리즘 정책이며, 도비 30% 강제는 지방 재정자율권을 침해하는 부적절한 방식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선정된 청양군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외면할 수 없어, 이번에 한해 도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내년도 추경 예산에 도의회와 협의하여 30% 분담금을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6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 ‘5분 발언’을 진행하고, 2026년도 충남도 및 충남도교육청 예산안 등 82개 안건을 처리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이뤄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의 추진 상황을 검증해 937건의 시정‧처리‧제안 사항을 채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정사무감사 당일 관행적인 자료 요구를 지양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보충자료를 요구하는 등 당일 과도한 자료 요구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2025년도 제3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2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해 2026년도 충남도 예산안 11조 7231억 원 중 18억 원을 삭감했고, 교육청 예산안 4조 6607억 원은 원안 통과시켰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2025년도 마지막 정례회가 오늘로 마무리됐다. 지난 41일 동안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준 동료의원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 성실히 임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국토교통위원회)이 15일 ‘2025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민생과 국민 안전을 중심에 둔 국정감사 활동이 다시 한번 평가받았다. 박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원시스 전동차 납품 지연과 부실 제작, 선급금 내역 미제출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납품이 지연된 업체와의 반복 계약, 대규모 선급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구조를 짚었다. 이와 별도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해당 사안을 언급하며 철도차량 납품 지연과 선급금 제도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한 바 있다. 박용갑 의원실은 이 사안과 관련해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입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전세사기 피해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미성년자 임대인을 내세운 전세사기 사례를 지적하며 부모 연대책임 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거절 문제와 리츠 사기 피해 임차인에 대한 신속한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남 제조 산업의 심장부인 서산에서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탄소중립'과 '인공지능(AI) 전환'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산학융합원은 지난 12일 서산 베니키아호텔 라비에벨홀에서 '2025 미래에너지·탄소중립 AX(AI 전환)·DX(디지털 전환) 전환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강화되는 글로벌 무역 규제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 이종규 충남산학융합원장을 비롯해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 산업 정책의 핵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탄소 배출량의 정량화와 이를 제어할 AI 기반 미래 전략을 상징하는 'LED 터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퍼포먼스를 통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충남 지역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임을 재확인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산업계의 발등에 떨어진 불인 '글로벌 탄소 규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복기왕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한 법적 정의조차 없고, 국가 차원의 보급 지원 근거도 전무하여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9명 사망), 부산 아파트 단지 인도 돌진 사고, 대전 대형마트 주차장 급발진 사고 등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대형 참사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20~2024.6) 운전 조작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의 40.2%가 60세 이상에게서 발생하는 등 통계적 위험군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복 의원은 운전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페달오조작방지장치라는 과학적·기술적 해법을 통해 안전한 운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페달오조작방지장치를 "운전자에
"충남도의 지원 없이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할 예산만 1년에 270억 원, 2년이면 540억 원입니다. 이는 금산군 재정 현실상 불가능한 숫자입니다." 지역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포기 논란에 대해 허창덕 금산 부군수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화에 나섰다. 허 부군수는 15일 오전 금산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재정 수치와 충남도의 입장을 공개하며 사업 포기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허 부군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범사업의 막대한 재정 부담을 수치로 제시하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금산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월 15만 원씩 2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금산군이 참여할 경우 2년간 소요되는 총예산 중 지방비 부담분이 막대하다. 허 부군수는 "충남도가 도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만약 우리 군이 단독으로 추진한다면 2년간 약 1,080억 원을 전액 군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령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청양군처럼 도비 10%(약 180억 원)를 지원받는다 해도, 나머지 900억 원은 고스란히 금산군의 몫"이라며 "이는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마지막 카드'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충청권에서 거센 파열음을 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간 예산 분담 비율 문제와 기초단체재정난이 겹치면서, 선정 지역인 청양군은 사업을 잠정 중단했고 금산군은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아 지역민들의 허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려던 충남 청양군은 지난 10일 예정됐던 신청 접수를 무기한 연기했다. 국회가 2026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광역자치단체(도)가 전체 사업비의 30%를 분담해야 국비를 배정하겠다는 부대의견을 달았기 때문이다. 현재 충남도의 지원 비율은 10%에 불과해, 국회의 요구대로면 충남도가 20%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도비 지원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접수 보류를 요청했고, 청양군은 설치했던 접수 부스를 철거하는 촌극을 빚었다. 청양군은 이미 국비 40%, 도비 10%를 기준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한 상태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식품부와 논의해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며 "도가 분담률을 30%로 올릴 경우 차액은 내년 추경을 통해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추진에 힘을 싣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전역의 체계적인 인공지능 전환 추진을 위한 ‘충남AI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충남AI특별위원회 위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위원장 선출, 운영계획 보고, 분과별 보고, 자문·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AI특별위원회는 지난달 김태흠 지사의 충남 인공지능 대전환 선언과 함께 출범한 것으로, 충남 인공지능 전환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총괄 △제조 △농축산·바이오 △지역·공공 총 4개 분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이날 회의에선 전체 위원이 참석해 인공지능 대전환 전략 수립 방향을 폭넓게 검토했다. 특히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 분야 총 1조 5000억 원 규모의 8개 사업을 포함해 구체적 실행 전략 및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국회에서 내년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