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몸으로 부대끼던 시골 살이가 늘 그리웠습니다. 마침 연동면장을 공모한다기에 주저 없이 지원했죠. 저, 경운기도 몰 줄 압니다. (웃음)" 지난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문정의(49) 신임 면장은 활기가 넘쳤다. 지난 1월 1일 자로 부임한 그는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답게 격식보다는 현장을 중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싶었다"며 "연동면은 저에게 딱 맞는 옷"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 무주 산골 출신인 그는 흙내음을 그리워하며 이곳에 왔지만, 그가 그리는 연동면의 미래는 단순한 농촌 마을에 머물러 있지 않다. 비옥한 '동진뜰'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과 관내 자리 잡은 '삼성전기' 등의 산업 기반 위에, 이제는 '문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겠다는 구상이다. 문 면장이 주목하는 연동면의 핵심 경쟁력은 풍부한 문화 자원이다. 연동면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고향이다. 현재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장욱진 화백 생가 기념관' 건립이 추진 중이며, 옛 면사무소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연동문화발전소'라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 면장은 "연
행정수도 세종의 설계자로 불리는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026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단순한 출마 선언을 넘어, 지난 시정에 대한 평가와 미래 비전을 두고 1시간 넘게 기자들의 날 선 질문이 쏟아지는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날 회견의 최대 쟁점은 단연 '재정 건전성' 문제였다. 본지(헤드라인충청) 기자가 "임기 말 4,00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남겨 후임 시정에 이자 부담을 떠넘긴 것 아니냐"고 직격하자, 이 전 시장은 준비된 답변으로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약 3,800억~4,000억 원의 부채 중 2,200억 원가량은 인허가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발생하는 '지역개발채권'으로, 구조적인 빚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머지 부채에 대해서도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조치원 비행장 이전 부지 11만 평, 공공시설 복합단지 9만 평 등 미래 가치가 높은 땅을 매입한 '자산 취득'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림을 잘못해서 빚을 진 게 아니라, 오히려 빚보다 더 큰 '살림(자산) 장만'을 해둔 것"이라며 "나중에 땅을 처분하면 부채는 언제든 해소될 수 있다"고 목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밑그림을 그렸던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대규모 세(勢) 과시에 나서며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열린 그의 첫 저서 ‘조상호의 새로운 생각’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북콘서트를 넘어 2,000여 명의 지지자가 집결해 사실상 대규모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보낸 축하 화환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인파 중에는 특히 지역 청년들이 대거 눈에 띄어, 조 전 부시장이 차세대 리더로서 청년층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참석 내빈의 면면도 화려했다. 조 전 부시장의 정치적 스승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부부를 필두로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무소속 김종민·최혁진 의원, 김정섭 전 공주시장 등이 자리해 힘을 실었다. 또한 최교진 교육부장관, 윤건영, 조정식, 박수현 등 유력 의원들이 축사를 보내왔으며,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보와 해외 출장 중인 강준현 의원도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단상에 오른 조상호 전 부시장은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분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오전 강풍주의보에 이어 오후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26년 1월 10일 오전 9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오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특히 연서면에서는 오후 2시 23분경 순간최대풍속 20.5m/s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조치원읍 봉산리 주택의 태양광 시설이 떨어지고, 충성메디컬 빌딩 옥상의 비가림 시설이 부분 파손되는 사고가 접수됐다. 또한 집현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전광판이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으나, 시는 오후 4시 기준으로 발생한 피해 3건에 대해 모두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재난안전대책본부 20명, 읍면동 76명 등 총 96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선제적 안전 조치도 강화했다. 관내 운영 중인 타워크레인 6개소에 대해 운행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옥외광고물협회에 상황을 전파했다. 특히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홍보 현수막 46건(어진동 26건
한겨울의 끝자락, 청양의 밤이 가장 뜨거운 무대로 변신한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함께 준비한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가 개막을 2주 앞두고,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청불페는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립대학교 대운동장 일원에 조성되는 TFS 돔 해오름관에서 열린다. ‘가장 추운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 청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음악·미식·청년 창업·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청춘형 겨울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음악과 푸드, 창업(Start-up)을 키워드로, 낮에는 체험과 참여 중심 콘텐츠를, 밤에는 공연과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야간형 축제로 구성된다. 실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축제 최초로 DJ 일렉트로닉 파티를 중심에 둔 무대 구성이다. KK, 로즈퀸(with 지니), 도미노보이즈, YOSE 등 국내 정상급 DJ들이 3일간 무대를 책임지며, 루시(LUCY), 아이아이아이, 우디, 해시스완, 박창근, 김수찬, 소유미 등 장르를 넘나드는 스페셜 게스트들이 매일 밤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미식 콘텐츠도 축제의 또 다른 축이다. 청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챔피언십, 대한민국 명장과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이달 중 2026년도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분)를 납부하고 자동차세를 연납하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기분 등록면허세는 매년 1월 1일 현재 각종 면허·허가·인가 등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올해 정기분 등록면허세 납부 대상은 5만 7,000여 명이며 부과액은 9억 5,000만 원이다. 등록면허세는 면허(1∼5종)의 종류에 따라 차등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납기를 놓치면 가산세를 부담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자동차세 연납 신청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선납하면 2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세의 5%, 연세액의 약 4.57%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해 연납을 신청한 차량은 별도의 신청 없이 연납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유우석 해밀초 전 교장의 <새로운 교육의 탄생> 출판기념회가 1월 11일(일요일) 오후 2시부터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세종시 주요 정치인, 학계, 시민, 학부모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교사 시절 함께 했던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하여 축사(해밀초 학생 가족, 소담초 아버지회)뿐 아니라 식전 공연(해밀초 댄스팀 ‘투하트’)으로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유우석 선생님의 교육 철학과 가치가 살아있는 새로운 교육의 탄생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며 ’해밀초의 투명한 유리창 교장실과 학생들이 쉬는 시간, 점심 시간마다 교장실로 찾아와 편하게 함께 놀며 지냈던 모습이 참 좋았다‘며 해밀교육공동체에서의 실험과 도전, 우수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교육의 탄생>에는 유우석 선생님의 교육 경험과 교단에서의 역사가 잘 드러나 있으며,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들어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여느 출판기념회와 달리 교육의 주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다중 밀집시설인 전시시설에도 내진설계 안전기준을 마련한 법안이 발의됐다. 김종민 국회의원(세종시갑, 산자중기위)이 8일, 전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을 법적으로 마련하고,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전시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산업통상부장관이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전시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을 정하고,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전시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보다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전시시설은 전시회·국제회의·산업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가 상시 개최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로, 한 공간에 수천 명의 인원이 동시에 밀집하는 구조를 갖는다. 구조물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전시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와 국가 이미지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전시시설의 지진 안전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 조직위 중회의실에서 ‘2027 충청 FISU 국제 학술대회’학술위원 위촉식을 열고, 대회의 학문적 깊이를 더할 학술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학술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추천 해외 학자 7명과 조직위가 엄선한 국내 학자 7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된 국내 학술위원은 e스포츠·컴퓨터그래픽, 체육교육,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데이터분석, 스포츠경영·마케팅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다. 위촉된 국내 학술위원은 ▲강영민 교수(동명대) ▲김진희 교수(국립경국대) ▲이왕록 교수(충남대) ▲임영태 교수(건국대) ▲최형준 교수(단국대) ▲최윤석 교수(국립한국교통대) ▲편도영 교수(러프버러대) 등 7명이다. 학술위원회는 향후 FISU 주관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온라인 회의, 논문 심사, 주요 연사 선정, 세부 프로그램 구성 등 학술대회 전반에 걸친 학문적 자문과 기준 제시를 담당한다. 특히, 단국대학교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2027 충청 FISU 국제 학술대회’는 ▲교육(Educatio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5년 기준 전체 모금액은 1,515억가량이며, 이는 전년 대비 636억가량이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을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제주도(약 105억 9천만 원), 광주광역시 남구(약 71억 3천만 원), 광주광역시 동구(약 64억 1천만 원) 순으로 모금액 규모가 컸다. 반면, 인천광역시 중구(약 1천 5백만 원), 인천광역시 동구(약 2천 7십만 원), 서울특별시 도봉구(약 3천 1백만 원) 순으로 모금액 규모가 작았다. 지자체별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수는 앞선 모금액 규모와 비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도(약 10만 명), 광주광역시 남구(약 7만 명), 광주광역시 동구(약 6만 3천명) 순으로 기부자가 많았고, 인천광역시 중구(168명), 인천광역시 동구(208명), 대구광역시 서구(325명) 순으로 적었다. 앞서 3번째로 모금액이 저조했던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경우, 대구광역시 서구를 뒤이어 334명이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