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을 무릎에 앉혀놓고 사진을 찍어 성인지 감수성 측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시의원이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세종시의회 A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지난 20일 오전 세종시의회 개원식에 견학 온 모 초등학교 학생 20여 명과 본회의장에 기념촬영을 했다. 이때 유 의원은 여학생 두 명을 자신의 양 무릎에 앉혔고 이에 한 여학생이 일어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이번에는 여학생 대신 남학생을 앉혀놓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문제는 A 의원의 이런 행동이 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경계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아동심리학을 전공한 심리상담가 B 씨는 “초등학생은 자신의 신체적 경계를 인식하고 지켜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로 타인의 무릎에 앉는 행위는 친밀한 신체 접촉에 해당하며, 아동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신의 경계가 침해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비록 어른이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아동에게는 혼란이나 불안감을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비록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어린 여아를 무릎에 앉히는 행위는 보는 사람에 따라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라며, “이는 아동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독락정 역사공원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세종시에 인계를 하지 못하고 또다시 개방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이하 LH 세종본부)가 지난 2016년 6월 착수한 독락정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7년 7개월 만인 지난해 말 완료됐다. 전체 17만여 제곱미터 면적(약 5만평)에 약 51억 원이 투입돼 우리풍경정원과 열린 문화마당, 고건축마당 등 3가지 테마로 조성했다. 우리풍경정원에는 부용정과 누각, 죽림원 등이 들어섰고, 열린 문화마당에는 야외무대와 잔디마당 등이 설치됐다. 특히, 고건축마당에는 독락정 인근에 있던 서원, 즉 기호서사를 재현한 건축물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몇개월이 지났지만 독락정 역사공원은 사람들과 차량의 출입을 막은 채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역사공원을 인수 받아 운영해야 할 세종시가 인수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부안임씨 대종회(회장 임창철)는 "5만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화장실이 2개에 불과하다"라며 "소풍이나 주말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 회장은 " 홍살문은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으로 비유하면 대
지난 20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견학한 B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본지 보도) 과 본회의 중 의원들이 집행부를 향한 과도한 정치 공세가 동시에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세종시 학부모 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회의 안일한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학부모 연대에 따르면, 본회의장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중 교육안전위원회 소속 유인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보람동)이 초등학생 두 명을 번갈아 자신의 무릎에 앉혀 사진을 찍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를 "친근함이라는 미명 아래 자행된 명백히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규정하며, "오늘날의 아동 인권 기준에 비추어볼 때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거나 문제로 인식하는 관계자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본회의에서 김영현 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최민호 세종시장을 향해 ‘계엄령’, ‘헌정 파괴’, ‘정치적 과오’, ‘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20일 제98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35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시민들께서도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를 곳곳에서 표현하고 계신다”며, “이제는 말이 아닌 과감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시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집행부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깊이 고민해 편성한 예산인 만큼 우리 의회도 예산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유인호·김영현·김충식·이순열·김현미·김동빈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2025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세종평생교육·
벽산건설그룹(대표 이효운, 회장 최두환)와 세계이스포츠홀딩스(대표 정길종, 최낙균 총재)는 22일 서초구 반포대로 소재 벽산 대회의실에서 ‘이스포츠 대회 후원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스포츠 생태계 발전과 청소년 문화 진흥, 관련 산업 인프라 조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벽산건설그룹은 이스포츠 대회, 교육 교재 개발, 청소년 문화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후원을 담당하며, 세계이스포츠홀딩스는 대회 기획·운영, 콘텐츠 개발, 홍보 등 이스포츠 전반에 걸친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특히 이스포츠 산업의 거점이 될 ‘이스포츠 메카’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개발 사업에도 공동 협력할 예정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벽산 이효운 대표는 “이스포츠가 미래 산업과 청년 문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낙균 총재는 “벽산건설그룹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박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지난 16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서울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2025년 학교 현장체험학습 공동사전 현지 조사’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 현장체험학습 담당 교원의 행정 처리를 지원하고 체험처 이동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동사전 현지 조사에 참여하게 된 논산 왕전초에 재직 중인 한 교사는 “학교에서 따로 사전 현지 조사를 준비할 때는 시간과 비용, 인력 부담이 만만치 않았는데 이번 공동사전 현지 조사는 이러한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라고 말하며, 학교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지원센터 공동사전 현지 조사 지원이 학교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 이어서 서천교육지원청은 5월 26일부터 5월 27일까지 부산 공동 현지 조사를, 청양교육지원청은 8월 11일부터 8월 13일 제주도 공동사전 현지 조사를 추진한다. 충남교육청은 상반기 학교지원센터 운영 나눔과 평가회에서 본 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추후 사업을 보완하여 2026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 학교지원센터는 현장체험학습 공동사전 현지 조사 이외에
헤드라인충청 임재용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의 LG이노텍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하여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보통신기술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면서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미국 통상정책의 가변성 등 국제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수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LG이노텍의 수출 현황 및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상임 장관은 이날 광학솔루션, 반도체 기판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부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LG이노텍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LG이노텍은 해외 고객사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부품 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에 입증한 대표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지원 중인 ‘2.xD 첨단 패키지용 폴리머 인터포저 소재 및 공정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LG이노텍의 연구성과를 언급하며,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헤드라인충청 임재용 기자 |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5월 20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국민 일상 속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AI 현장 대화’를 개최했다. 글로벌 AI주도권 확보를 위한 빅테크 주도의 대규모 투자경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AI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생성형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AI’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AI기술의 범용성은 확대되고, 인간수준의 AGI 등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가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하여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국가AI위원회 민간위원, 현장 전문가 등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전문가가 ① 국민 안전을 지키는 AI, ② 교육의 질을 높이는 AI, ③ 일자리를 만드는 AI, ④ 기상을 예측하는 AI, ⑤ 건강을 관리하는 AI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AI 활용 사례・전망을 발표하고, 우리 사회 전반의 AI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민간 전문가 발표에서는 ➀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평화감수성을 높이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 중등 지역학생회 연합 임원과 희망 학생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제13회 통일교육주간(5월 19일~25일)과 연계한 행사로,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고자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기획 공연과 공감형 토크 콘서트 등 참여자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콘서트에서는 ▲조화로운 화음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충남대학교 출신 아카펠라 그룹 ‘나린’ ▲우리지역 북한배경학생 선배이자 장편영화"림시교원"으로 데뷔한 석범진 감독 ▲"아버지의 해방일지","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억되어야 한다"등을 집필한 정지아 작가가 함께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공유했다. 석범진 감독은 담담하게 자신이 겪은 탈북 과정과 영화감독으로서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했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했다. 구성진 일화를 곁들이며 어린 시절 성장 과정과 작가로 사는 삶을 이야기한 정지아 작가는, 평화로운 사회 건설과 통일을
박범인 금산군수는 1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시에서 열린 멤피스 인 메이 축제에 방문해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화 도약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의 추천으로 맥 위버 미국 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회장이 초청해 이뤄졌으며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추진됐다. 주요 일정으로 멤피스 인 메이 축제 개막식 참여 및 금산문화관광축제재단-멤피스 인 메이 국제축제재단 업무협약(MOU)·멤피스 한인회 업무협약 체결, 금산군 홍보부스 및 축제 프로그램 참여, 금산군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박 군수는 “이번 축제에 금산군은 주빈국으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해 충남도 홍성군과 함께 참가했다”며 “개막식과 홍보부스를 통해 금산인삼과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피스 인 메이 축제재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각 도시의 문화, 관광, 축제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각 도시의 축제에서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관광, 축제 홍보를 위한 상호 부스 운영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