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현장에서 벌어지고, 기록은 사실이어야 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 속에서 지방 자치의 현실을 냉철하게 감시해 온 송경화 굿뉴스365 대표기자가 그동안의 취재 수첩을 연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 정치·행정의 이면을 파헤친 지방정치 기록 다큐멘터리 『現場(현장)』이 출간되어 지역 정가와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사 모음집이 아니다. 송 기자가 선거판과 의회, 행정의 최일선을 누비며 작성한 60편의 현장 기록과 칼럼은 지역 권력을 향한 '서슬 퍼런 질문'들로 가득 차 있다.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은 지방 권력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1부와 2부에서는 '세종보 개방 6년의 실체', '반복되는 베끼기 조례', '그때그때 달라지는 시의회의 태도' 등을 다루며 질문이 사라진 권력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특히 "세종시는 과연 선거용 도시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정치적 수사와 실천 사이의 간극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3부와 4부에서는 언론과 행정의 올바른 관계를 조명한다. 세종정원도시박람회를 둘러싼 논란과 민생을 외면한 지방선거의 현실을 지적하며, "비판은 혐오가 아니며 권력을 직시하는 것이 언론의 본령"임을 강조한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붓끝으로 여는 새로운 비상 이화선 캘리그라피 작가, 등단 17주년 기념 콘서트 ‘선을 열다’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의 개척자이자 1세대 작가 이화선의 예술 여정을 집대성한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글씨예술멘토링협회(회장 이화선)는 오는 1월 31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이화선 캘리그라피 작가 등단 17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선을 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붓글씨 시연을 넘어 전통과 현대,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종합 예술 공연으로 구성된다. 대형 화폭을 무대 전면에 배치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음악과 무예, 낭송이 어우러지며 한글 예술의 확장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화선 작가는 지난 17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한글 캘리그라피 예술을 알리고, 퍼포먼스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왔다. 특히 기존의 마당무대 중심 형식을 탈피해 대규모 화폭과 극적인 연출을 접목한 무대는 캘리그라피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가 공연의 대표적 특징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참여형 퍼포먼스다. 관객이 직접 대붓을 들고 작가와 함께 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은 단순한 관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예술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며, 총 지원 규모는 7억 4천만 원이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1억7천4백만원)은 2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별 8천7백만 원을 지원한다. 공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연공연과 기획공연은 필수로 진행하고, 관객개발과 단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선택사항으로 운영하여 기획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전문예술지원(4억4천4백50만원)은 60건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술인·단체의 심도 있는 창‧제작 과정과 안정적 창작 환경 지원을 위해 2년(2026~2027년) 연속으로 지원하는 다년지원 분야를 포함하여 총 8개 분야 공모를 진행한다. 신진예술지원(1억2천1백60만원)은 총 7개 분야에서 30건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39세 이하면 신청가능한 ‘청년예술 분야’와 지원사업의 수혜경험이 없는 ‘생애최초 분야’로 구분된다. 생애최초 분야는 나이제한 없이 개인 예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여,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예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저녁,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은 7080 세대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파랑새기획(대표 유하용)이 주최한 남성 듀엣 '해바라기'의 단독 콘서트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당초 90분으로 예정되었으나, 앵콜 요청과 관객들과의 소통이 이어지며 약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해바라기는 <어서 말을 해>, <내 마음의 보석상자>,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메운 중년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또한 <말 속에 향기가 있어>, <당신이 나의 봄이죠> 등 신곡 무대를 통해 여전히 건재한 음악적 감수성을 뽐냈다.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순서였다. 해바라기의 대표곡 <사랑으로>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공연장은 거대한 '떼창'의 물결로 하나가 됐다. 삶의 애환을 위로받고자 모인 관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치유의 순간이었다.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 씨는 무대 중간 관객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예술로 한 해를 마무리하다… ‘2025 예술사랑 토파즈 송년콘서트’ 성황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예술사랑 토파즈’가 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송년콘서트를 열며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예술의 향기로 이어지는 우정, 토파즈의 밤’을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예술사랑 토파즈 송년콘서트’는 기존의 식사 위주 송년회에서 벗어나,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기량을 공유하는 감성 예술 공연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회고 영상 상영과 내빈 소개, 김두헌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토파즈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2부에서는 바리톤 조병주 회원의 사회와 성악 공연을 시작으로 김선영 연주자의 만돌린 연주, 강세영 회원의 국악 공연, 민경석 회원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여기에 소프라노 김언좌 회원의 성악 무대와 이채유 아나운서의 시낭송이 더해지며 동서양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파즈 회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계와 교육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문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관저문예회관, 문체부 ‘2026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 선정 전국 74개 중 11곳 선정… 구 단위 문예회관 중 유일 대전예총이 수탁 운영 중인 관저문예회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 문예회관 공연예술 기획·제작 컨설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74개 문예회관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11개 회관만이 선정됐다. 특히 구(區) 단위 문예회관으로는 관저문예회관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관저문예회관에는 공연예술 분야의 기획·제작 전문 컨설턴트가 오는 3월 초부터 1년에서 최대 2년간 상주하며 회관 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컨설턴트 인력 지원과 관련된 예산은 전액 문화체육관광부 국비로 지원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공연예술 프로그램 발굴 및 기획 ▲관객 개발 전략 수립 ▲재원 확보 방안 마련 등으로, 공연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관저문예회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회관만의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구축하고, 안정적이고 자생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