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샀다가 수십억 날릴 수 있는 강남 아파트 경매의 비밀
공인중개사살리기협회장 김경희 기자 ㅣ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와 용산구, 지금 경매 열기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고 이곳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방법은 보류지(조합 잔여분) 입찰과 경매, 공매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지역 내 재건축 매물을 경,공매를 통해 잘못 사면 새 아파트 입주권을 못받을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대부업체나 개인에게 빌린 돈 못 갚아 경매 나오면 낙찰받더라도 조합원 승계 안됩니다. 입주권을 못받고 현금 청산이 됩니다. 이런 것을 부동산 은어로 물딱지라 하죠. 반면에 은행이나 보험사 대출을 못갚아 경매에 붙여진 것, 세금 미납으로 공매에 붙여진 것은 조합원 자격 승계가 됩니다. 경공매 매물 검색시 꼼꼼히 체크하지 않으면 수억을 손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부동산 투자자는 강남 대치동 우성아파트 125㎡, 시세 37억5천만원인데 경매가는 22억4천만원에 낙찰 받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 '특급 매물'의 충격적인 비밀은 대부업체 빚 때문에 나온 경매라 조합원 자격이 승계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22억 주고 사도 재건축 때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