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고준일 전 세종시의장 "0.5% 저성장 돌파...자생적 문화·경제 도시 만들 것"

고준일 전 의장, 세종시장 출마 공식 선언..."GRDP 20조 시대·교육 산업 직결 도시 만들 것"

고준일 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직에 도전한다.

 

​고 전 의장은 19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이 다른 세종, 시민의 삶이 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2011년 연기군의원을 시작으로 세종시 출범과 함께해온 자신의 정치 역정을 강조하며, 이제는 의회의 감시자 역할을 넘어 행정가로서 '실천'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고 전 의장은 "의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민의를 전달하고 행정을 견제하는 것만으로는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기에 한계가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제 '감시'와 '제언'을 넘어 시민의 삶을 직접 보듬는 '집행의 소명'을 받들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완전한 자족형 경제도시 실현 , 세종형 인재 선순환 거버넌스 확립 , 자생적 문화·포용도시 완성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현재 세종시 경제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진단했다. 고 전 의장은 "도시 형성 초기의 건설 특수가 수명을 다했고 0.5%라는 초라한 경제성장률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하며, '건설 주도 성장'에서 '산업 주도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17조 원 규모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20조 원대로 끌어올리는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공언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재 공동화' 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RISE 체계(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지자체 이양을 기회로 삼아, 시청과 교육청, 지역 대학과 기업을 잇는 '세종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 과정에서부터 AI, ICT 등 세종의 전략 산업 실무 역량을 연계하여 '교육-산업 직결 도시'를 증명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문화 및 주거 정책에 대한 비전도 내놨다. 고 전 의장은 "문화가 경제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며 제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세종 콘텐츠 펀드' 조성과 '유니버설 디자인' 전면 도입을 약속했다. 또한 주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분양가 상한제의 제도적 허점을 감시하고 불합리한 가격 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거 문턱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정체성으로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 전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람 사는 세상'을 이제 제가 '사람 사는 세종'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들이 대한민국 전역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세종시가 그 선두에서 모범적인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전 의장은 제2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래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세종시장 선거판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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