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밤길 무서웠던 금산 농촌길, '태양광 도로표지병'으로 환하게 밝혔다

낮 동안 에너지 충전하고 밤에는 도로 비춰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 금산군이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야간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추진한 '태양광 활용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야간 시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농촌 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군은 지역 내 8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입구, 가로등 미설치 구역, 안전사고 위험이 큰 주요 거점 등에 '태양광 도로표지병' 설치를 완료했다.  

 

​태양광 도로표지병은 별도의 전력망 구축 없이 낮 동안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스스로 충전하고, 야간에는 LED 빛으로 도로 선형을 명확히 보여주는 장치다. 이러한 방식은 인프라 구축이 까다롭고 전력 공급이 어려운 농촌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시설이 설치된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밤만 되면 길이 어두워 통행하기 불안했는데, 표지병이 설치된 후 길 찾기도 쉽고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심된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활용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시설물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사고 예방 효과 분석을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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