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해야”

건설환경소방위‘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상정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9일 제4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을 상정한다.

 

 

청주국제공항은 공군과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는 민군복합공항으로 민항기 운항에 제한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F-35A 전투기 20대를 청주공항 내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추가 배치하는 계획이 담긴 국방부의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민항기 운항이 더욱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동우 위원장은 “작년 한 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317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이용률이 높음에도 민간 전용 활주로 하나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해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투기가 추가 배치되면 청주공항이 고사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건의안에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공항 활성화 예산 반영 △전투기 추가 도입 계획 재검토 등이 담겼으며 19일 본회의를 거쳐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건의안에 앞서 충북도의회는 청주시의회는 공동으로 지난 6일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보장 없는 전투기 추가 배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