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파트 유치권 분쟁 연루 의혹으로 고소당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일 논산경찰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논산시 취암동 모 아파트 건설공사와 관련해 채권자 A업체와 채무자 B업체가 채권·채무 관계로 비롯된 유치권 행사의 법률적 효력 여부로 대립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해 경찰이 과도한 개입으로 법을 위반 했다며 고소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채무자 B업체는 법원으로부터 A업체 등의 유치권이 법률적 효력을 얻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공사현장에 대한 3자 출입과 사용방해 금지’ 결정을 받아 현장에 고시문을 부착했다. A업체 등은 법원에 유치권 신청만 했을 뿐 법원으로부터 확정 결정을 받은 사실이 없어 유치권 행사에 대한 법적인 효력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A업체 등은 2019년 1월부터 B업체로부터 공사비 일부를 받지 못하자 아파트 공사 현장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업체 관계자는 “A업체에 대한 채무 30여억 원에 대해 변제공탁하면서 법원 결정에 따라 채권·채무 관계도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설령 유치권이 있다하더라도 자동 소멸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발단
15일 오전 7시 39분께 충남 태안 흑도 서쪽 해상에서 89t 어선과 7.31t 어선이 충돌해 7.31t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태안 흑도 해상 충돌사고로 전복된 어선 관리중인 태안해경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고로 전복된 선박 승선원 6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으나, 89t 어선 선원들이 이들을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구조된 선원 6명을 신진항으로 후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며 전복된 선박을 관리하고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전복 선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 통항 선박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11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총 11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1만여 명의 외국인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축제의 기반을 다졌다. 그리고 축제의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11시경 10개 읍면 주민이 각자의 날을 정해 축제장에서 금산수삼센타까지 왕복 약 1.2km 구간을 마칭밴드와 농악대의 인도로 함께 다녀오는 행사를 꼽을 수 있다. 금산에서는 이 행사를 길놀이라고 부른다. 금산 사람들은 지난 1981년 인삼재배 시 인삼포를 완성하고 인삼의 새싹이 돋아 오를 때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산신령에게 감사드리고 인삼 농사가 풍성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삼장제를 축제로 발전시켜 제1회 금산인삼제를 시작했다. 이 당시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우체국사거리에서 축제장까지 펼쳐지는 길놀이라 할 수 있었다. 관내 학생들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모여 축제를 알리고 모든 군민을 축제장까지 이끈 중요한 행사다. 이러한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매일 1개 읍면에서 길놀이를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별히 세계인의 날을 신설해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3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공동건문을 채택했다.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공동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은 과거 제1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타 시도에 비해 기관의 규모와 숫자 면에서 불이익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없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경찰청에서 미래 치안에 대응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이 선정되면서 충남의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선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d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을)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로 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매체 굿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강준현 의원이 특정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일로 인해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난 6월경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을 처음 보도한 모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022년 11월 8일 국회 국토위에서 강 의원이 대표발의 한 행정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자 직원 4명의 명의로 후원금을 각각 100만원씩 3명, 300만원 1명 등 모두 600만원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향후 세종시가 원주민들 조합인 특정업체에게 세종지역 각종 이권사업을 독점적으로 줄 수도 있는 토대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의 수정 내용은 모두 54조 3항에 한 한 것으로 관련대책의 수립자를 건설청장과 사업시행자에서 세종시장을 포함시켜 세종시에서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또 같은 법 같은 조항에 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생활기반을 잃어버리게 되는 예정지역 주민들에게 직업전환훈련, 소득창출사업 지원, 그 밖의 주민 재정착에 필요한 지원 대책에서 재
충남도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성공 기원 한마당 ‘와우 페스티벌(와WOW!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풍부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질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하고자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체험관 운영, 지역 공연, 식전 공연, 선포식, 성공 기원 한마당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대표 문화·관광·역사 자원과 정책 등을 홍보하는 홍보관 및 체험관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충남 관광 팝업스토어 △짚풀 엮기 체험 △탄소중립 체험 △백제 금관 만들기 및 백제 유물 컬리링북 △워디·가디(충남 관광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충남 과거 퀴즈 △방문의 해 전담 여행사 상담 △커피차(설문조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보부상 전통놀이 체험 △시군별 홍보관 등이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예산(풍물과 비보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피의자는 1 만 1,380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 이중 절반이 넘는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져 공무원들의 윤리의식 및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 ( 대전 대덕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이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2019 년 ~2023 년 지방공무원 징계 현황 ’ 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무원 징계는 1,475 건으로 , 2022 년에 비해 12.3% 인 161 건 증가하여 최근 5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구의 경우 지방자치사무임을 원인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여 , 본고의 내용은 대구를 제외한 16 개 지자체의 징계현황을 바탕으로 한다 .) 지방공무원 징계는 파면 - 해임 - 강등 - 정직 - 감봉 - 견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 2023 년에는 징계 건수 증가에 이어 , 파면당한 공무원도 무려 36.4% 증가하였다 . 2022 년 파면자 수가 22 명이었던 것에 비해 2023 년에는 30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수가 많은 경기가 5 년 내내 총 징계 건수 1 위를 기록했으며 , 파면 , 해임 , 강등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탈리아에서 글로벌 모빌리티·화학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럽을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스테파노 발리스타 에니 라이브 CEO, 이종호 LG화학 유럽법인 대표, 이완섭 서산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주세페 리치 에니 산업트랜스포메이션(Industrial Transformation) 최고운영책임자(COO), 라포 피스텔리 에니 공보담당 이사 등이 참석해 자사의 신재생 에너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연료 사업, 충남 투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또 도의회에서 안종혁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고, 에니 측에서는 임직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충남 투자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MOU에 따르면, 에니 라이브와 LG화학은 2027년까지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6억 4000만 달러(8600억 원 상당)를 투자해 LG화학 서산 대산공장 내에 재생 에너지인 수소화 바이오 오일(HVO)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HVO는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등으로도 사용 가능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재방문을 바티칸에 요청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유럽을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에서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을 비공개로 단독 접견했다. 접견 이후 김 지사는 “유 추기경님에게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충남의 성지 명소화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님을 비롯해 교황청의 많은 분들이 충남에 오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유 추기경님이 교황청 장관으로 계신 것 자체가 충청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유 추기경은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교황님이 안 가신 적이 없다”며 2027년 행사 때 반드시 방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재방문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교황청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유 추기경은 “충남을 비롯한 대전교구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거룩한 장소&rd
충청남도교육청은 훈민정음 반포 기념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수) 건양대학교 짐나지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2019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우리말 우리글 꿈 잔치’라는 행사로 한글날 기념을 이어오고 있으며 10월 한 달간 ‘한글 사랑의 달’로 지정하여 모든 기관에서 올바른 한글사용 홍보활동, 한글날 계기 교육, 바르고 고운 말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글날 기념식 △한글사랑 공모전 입상작 시상(학생) △한글사랑 유공 교원, 기관 표창 △우리말 우리글 체험 마당 △한글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글은 유구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큰 버팀목이 되었다.”라며 “우리 교육청이 계속 이어가고 있는 이 행사를 통해 한글 사랑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마음이 이어지고, 더 나아가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