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의 전환기를 맞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가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천안 원성동 (구)오룡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 천안시가 공동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관하는 ‘2023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는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형 리츠 및 지역특화재생사업 대상인 (구)오룡경기장에서 열려 더욱 뜻깊다.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8번째로 개최되는 도시재창조 한마당은 지역의 도시공간 재창조를 위해 지자체, 청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슬로건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행복한 도시재창조’ 아래 어린이-청소년-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미래 도시의 삶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6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홍보 전시관은 일반 국민이 중앙과 지방의 도시 정비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도시발전 정책세미나, 국제세미나 등은 국내·외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새로운 도시정책 방향도 모색한다.
행사 중에는 일반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수혜기업 주류 소개 및 시음 드링크페어,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행사가 개최되는 (구)오룡경기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천안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던 체육시설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09년 철거된 후, 근 10여 년간 방치됐던 시설이다. 이후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에 전국 최초로 선정됐고, 2022년 국토교통부 특화재생사업에도 포함되면서 ‘도심 재창조’의 상징적 사업으로 부각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도시재창조 한마당은 도시재생의 태동기인 2007년부터 도시재창조로의 전환기인 2023년까지 이어진 국내 도시재생 정책의 과거와 현재를 포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