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 서구의회는 18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지원 의원(국민의힘/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이 발의한 ‘수침교 야간경관사업 대상 구역 확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 의원은 대전시가 ‘대전의 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대 하천 교량 56개소에 대한 야간경관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침교도 사업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용문 1·2·3구역 재개발로 약 4,300세대가 신규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지역의 야간 보행 환경이 열악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수침교가 서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단순한 교량 조명 개선을 넘어 보행 안전과 도시미관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행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대덕대로 야간경관사업을 사례로 들며, 수침교 일대 역시 계룡로 및 유등천 인접 수변 공간까지 사업 구역을 확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고 자연 친화적인 경관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지원 의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안전과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라며, 관련 예산 확보와 함께 설계 용역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이에 대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