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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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일의 내일, 고려인과 함께 미래동행 프로그램 운영

충남 거주 고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단법인 내일의 내일'은 충남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한 미래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8일 충남노동권익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의 사업공유회를 개최했다.

안장헌 충남도의원과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 소장 그리고 방효훈 상임이사를 비롯한 당진과 아산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업 공유회는 역사 교육과 고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했다.

 

김 엘미르씨는 "한국어를 잘 몰라서 한국의 생활 법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우리를 위한 노동법률교육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비정규직 일자리보다 안정적인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박 알렉산드르씨는 "한국에 같이 온 누나가 선천성 장애인 인데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등록 하기가 매우 어렵다"라며, "6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 중에서 역사문화 탐방이 가장 좋은 시간 이었다"라고 평가 했다.

 

박 뷔네라씨는 "그동안 회사에서 수당등을 제대로 받지 못할때가 있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내년 부터 고려인들이 취업비자가 아닌 재외동포 비자( F-4) 비자를 받게 되서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학로 당진역사연구소장은 "한국에 와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사무실이 없었는 데 인천에 사무실이 생겼다"라며, "당진시에서 내년부터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 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은 "이런 활동이 지속되고 한국에 체류하는 고려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며,"충남도에는 고려인들을 위한 권리가 조례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것이 실제 고려인들을 위한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방효훈 상임이사는 "고려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려인들이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