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26년 학교급식 친환경 축산물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고 기준을 반복적으로 변경하여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행정 공정성 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청주시가 100억 원 규모의 축산물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배려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청주시는 최초 공고에서 '최근 1년 이내 관련 법령 위반 업체는 신청 불가'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이를 '6개월 이내 행정처분 업체 불가' 로 완화했다가, 이후 다시 '1년 이내' 기준으로 되돌리면서 적용 법령을 '학교급식법'으로만 한정했다. 이러한 법령 한정 변경으로 인해, 올해 초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업체가 해당 공고에 신청하고 최종 선정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축산물의 안전과 위생을 다루는 핵심 법령이다. 특히 논란은 청주시 담당 공무원의 발언으로 확산됐다. 해당 공무원이 "기회를 주기 위해 공고를 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스스로 부정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아산 대규모 복합 돔구장 건립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5일 도의회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천안아산 돔구장은 충남을 새로운 문화, 스포츠 허브로 도약시켜 지역 발전 기폭제를 마련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1년 반 전부터 각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준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돔구장 필요성에 대해 김 지사는 케이(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K-팝 공연을 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들었다. 김 지사는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낸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비티에스(BTS)가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콘서트를 할 때 1회 공연 당 6197억 원에서 최대 1조 2207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고, 10회를 가정할 때 12조 2068억 원의 경제 효과와 1만 81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돔구장에서 비티에스가 콘서트를 하면 5만 석에 가까우니 수익이 많이 나지만,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척돔은 1만 8000석, 실제적으로는 1만 60
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소식에 시끌시끌, 그런데 막상 누구의 책임이냐고 물으면 서로에게 핑퐁? ♀️ 우리 동네에도 이런 복잡한 권한 문제가 많던데, 대체 누가 시원하게 해결해 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제천시는 2025년 당초예산 대비 350억 원(3.14%) 증액한 1조 1,484억 원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18억 원 증가한 1조 172억 원, 특별회계가 68억 원 감소한 1,312억 원이다. 일반회계 당초예산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제천시의 이 같은 예산 규모 확대는 민선 8기의 성과 중심 행정 기조와 중장기 재정운용 전략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2026년도 국·도비 보조금 통보액은 4,4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이는 전년 대비 506억 원(12.7%) 증가한 수치다. 시는 이 중 4,216억 원을 우선 반영하고,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연내 순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국내경제 소비․투자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68억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11월 25일 베트남 꽝찌성 교육훈련국 관계자와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코리아 관계자를 도교육청으로 초청하여, 충남형 늘봄학교 정책과 베트남 ‘세이프 백 투 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방과후·돌봄 기능을 확대한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사교육비 부담 경감 ▲교육격차 해소 등 공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그간 해외 교육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이에 베트남 꽝찌성 교육훈련국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충남교육청 방문이 성사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어 홍성의 한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아동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를 확인하며 다양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충남교육청 관계자도 “베트남 꽝찌성과의 교육 협력이 양 지역의 방과후·돌봄 정책 발전에 의미 있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 ( 대전 대덕구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은 지난 19 일 쿠키뉴스가 주최한 ‘2025 년 입법 &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 ’ 에서 입법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된 데 이어 , 24 일에는 컨슈머워치가 주최한 ‘2025 소비자권익대상 ’ 에서 입법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연이은 수상을 통해 입법성과를 인정받았다 . 박정현 의원이 수상한 두 개의 상은 입법활동을 통해 민의와 소비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국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소수의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 쿠키뉴스 ‘2025 입법 우수 국회의원 ’ 에 선정된 박정현 의원은 「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해 스토킹 범죄 대응 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책임 부담으로 위축되는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어 컨슈머워치가 주최한 ‘2025 소비자권익대상 ’ 에서 입법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 의원은 「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해 수십 년간 고착된 공영도매시장 지정제를 개선하고 유통 구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박정현 의원은 “ 그동안 민생현장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21일과 24일 양일간 제3, 4차 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청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의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도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세종시교육청, 시민안전실, 소방본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 실적, 향후 계획 등을 집중 검토하여 한해의 성과와 미비점을 정리하고 발전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서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에 대해 ▲시청과 교육청의 통합 안전캠페인 운영을 통한 효율화 도모 ▲겨울철 제설 취약지역 중심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 ▲신종․유사 놀이시설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준 마련 및 관리 체계 정비 ▲ 특이․고질 민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 실시 및 향후 계획 공유 등을 추가 요청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교육 관련 소통과 홍보 강화를 통한 세종시민의 세종교육 이해도 제고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생동감 있는 정책 추진 ▲수능 이후 등 학년말 학습 공백 발생 가능 기간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교육청 관리
충남동남 문화유산돌봄센터가 대형 산불 등 화재 재난으로부터 지역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선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시범 사업 대상으로는 목조 건축물인 부여 홍산향교와 칠산서원이 선정됐다. 센터는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주간 두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방화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5년 3월 영남권 등 전국에서 발생해 국가유산에도 피해를 입혔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바탕으로, 4분기 주요 숙원 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다. 방화선 구축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불이 번지는 데 필요한 '연소물(연료)' 을 사전에 제거하는 작업이다. 센터는 관리하는 문화유산 449개소 중 화재 전이 가능성이 높고 전소 위험이 큰 목조 건축물 227개소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홍산향교와 칠산서원을 시범지로 정했다. 현장 작업에는 센터 소속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투입됐다. 이들은 문화유산 외곽 담장으로부터 5~10미터 이내의 고사한 수목이나 덩굴식물 등을 제거하여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문화유산으로 옮겨붙는 것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방화선 구축이 계획 단계에서만 머물지 않도록 많은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는 25일 종촌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공공협업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아동을 위한 ‘행복마켓’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공공협업네트워크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독립기념관,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이 함께 참여해 세종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60여 명을 지원했다. 공공협업네트워크는 협의회와 지역아동센터가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학습·취미·문구류 등 312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으며, 행사 참여 아동을 위한 간식도 함께 지원했다. 협의회와 참여기관 담당자들은 행사 당일 기부물품 진열과 준비, 마켓 운영 등에 직접 참여하며, 아이들이 ‘노력쿠폰’으로 원하는 물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작은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협의회 김부유 회장은 “여러 기관이 공공협업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어주는 공공협업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응원하며, 협의회도 민·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김건식 홍성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특위는 김 후보자의 업무 수행 능력, 도덕성, 조직 운영 역량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홍성의료원이 직면한 공공의료 강화 과제와 재정 안정화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질문하며 적합성을 판단했다. 특히 위원들은 의사·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지속 가능한 인력 확보 전략, 의료원의 구조적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재정 개선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진료는 사랑으로, 친절은 가슴으로’라는 홍성의료원의 슬로건처럼 의술을 넘어 인술을 지향하고, 진정성이 내재 된 신뢰받는 홍성의료원을 만들겠다”며 “의료진의 근무 환경 개선과 인력 유지에 필요한 예산·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섭 위원장(태안2·국민의힘)은 “홍성의료원은 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다해야 하는 책임도 가지고 있다”며 “도의회도 홍성의료원이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