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광역자치단체 평가 여론조사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1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33.1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같은 조사에서 128.9점으로 4개월 만에 전국 1위를 탈환한 뒤, 10월까지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30.8점(2위)으로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12월 156.0점으로 다시 1위에 올라섰다. 김 지사에 이어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122.7점, 김진태 강원도지사 116.9점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하는 수치다.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조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50%를 넘어서며 전국 5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에 대한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5.2% 7위, 같은 해 12월 46.1% 6위, 지난달 50.
10일 대전 모 초등학교 교내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했던 해당 학교의 여교사는 정신질환을 앓아 여러 차례 병가를 써왔으며, 사건 직전에도 애초 6개월 질병 휴직을 떠났다 20여일 만에 복직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과 범행 나흘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과 행동으로 동료 교사들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이와 관련한 조처 요구에도 대전시교육청이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의 교원 관리가 소홀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하늘이를 살해한 40대 여교사는 정신질환으로 작년 12월 9일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연말께 돌연 복직했다. 이 여교사는 이전에도 정신질환 등을 사유로 병가를 여러 차례 반복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여교사의 휴직 이유인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 당국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복직해 업무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가해 여교사는 지난 5일에도 학교 컴퓨터를 부수어 망가뜨리고, 6일에는 교실에서 불을 끄고 웅크리고 앉아있던 자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헤드록을 거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 육종명 서장은 여교사 A씨가 경찰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00가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A씨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살펴보면 그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교사는 지난해 12월 9일 질병 휴직(6개월)을 냈고 휴직 중에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돌연 휴직을 중단하고 지난해 연말 조기 복직한 해당 여교사는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고 경찰에 밝혔다. 특정인 이름을 거론했는데 자신을 수업에서 배제했다는 이유에서다.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여교사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교내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했던 대전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나흘 전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주변을 긴장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6일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당시 웅크리고 앉아 있던 여교사는 자신에게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주변 동료 교사들이 뜯어말려야 할 정도였지만,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학교 측에선 해당 교사에게 휴직을 강하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로 일해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학교 측은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같은 병력으로 더는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조사과정에서 관련 말들이 나왔지만, 정확한 것은 오늘 예정된 대전시교육청 브리핑 때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학교와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늘이 아버지는 "우울
세종시가 대전시와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대전·세종연구원이 통합 9년만에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대전 충남의 충청권 행정통합의 여파로 대전시와 세종시가 공동운영하는 대전세종연구원의 분리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대전시는 분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연구원 내 세종연구실의 이전을 기다리고 있지만 시의회가 분리 조례안을 부결해 자칫 강제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지난 10일 세종시의회 행정위원회에서 상병헌 위원은 세종시장이 제출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운영 조례안’이 부결될 위기에 처하자 수정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상 의원은 "우리와 비교가 안 되는 대전과 충남 거대 지자체가 통합을 해서 연구원을 운영하겠다고 했다”며 "그 반사 효과로 세종시는 빨리 분리해서 나가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향후에 정책연구원이 대외적으로 충남과 대전이 통합의 논의가 있어 이번 기회에는 우리가 스스로 나와서 우리의 어떤 자주적인 자체적인 어떤 연구 기능을 나누는 거지만 추후에는 자칫 잘못하면 양 지자체의 논의 과정에서 우리가 또 타의로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금요일인 7일 대전·세종·충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유입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계룡산 22.5㎝, 세종 전의 9.0㎝, 서천 7.7㎝, 서산 대산 6.7㎝, 아산 송악 4.7㎝ 대전 오월드 3.9㎝ 등이다. 현재 충남권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충남 서해안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5∼10㎝로 충남 서해안 지역 등은 15㎝ 이상 내리겠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대전 -3.2도, 세종 -2.7도, 천안 -3도, 서산 -3.8도, 홍성 -2.8도, 보령 0.8도 등이다. 이날 낮에도 종일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및 시설물 피해와 차량 고립, 교통·보행 안전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연합뉴스|
충남도는 6일 오후 6시를 기해 업무용 PC의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 등은 중국 정부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점, 미동의 항목 등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암호화키 관리 미흡 등을 들어 딥시크 사용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금융권, 민간 기업들에서도 딥시크 접속을 잇달아 막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설범식 이상주 이원석 부장판사)는 4일 공직선거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전 시장과 이른바 '하명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의 선고 공판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는 두 사람 모두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명수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울산시장 경선 당내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불출마를 회유한 의혹으로 기소된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울산시 내부 자료를 제공받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 보고서를 만든 혐의를 받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는 선거법 위반 징역 8개월, 위계공무집행방해 징역 6개월 등 총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송 전 부시장은 1심에서는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울산시청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울산시청 등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700만 원이 선고됐
지난달 31일 발표된 대전시 '3∼5급 수시 승진 인사'를 놓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최소 승진 연한인 3년을 채우지 않은 4급 과장이 특별승진을 통해 3급 국장급으로 초고속 승진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당시 발표된 3급 승진자 가운데 조성직 전 균형발전과장은 인사혁신담당관 근무 당시 전국 최초로 인사행정분야 발명특허 등록(챗하라), 격무·기피 부서 및 출산 가산점 신설 등 '민선 8기 성과 중심 인사혁신제도'를 구축한 공적을 인정받아 특별승진 대상자로 발탁됐다. 그는 인사권자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각각 두차례 역임한 동구의 부구청장으로 영전했다. 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임기가 평균 1년 6개월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조 부구청장은 동구에서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2022년 이장우 시장이 취임했을 당시 5급이던 조 부구청장은 같은 해 12월 4급 상당인 인사혁신담당관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2월 26일 균형발전과장으로 전보된 뒤 한 달여만인 지난달 31일 3급으로 승진했다. 이는 최소 승진 연한 3년을 채우지 않고 2년여만에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한 것이고, 이 시장이 2022년 7월 취임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