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의 한 불법 개농장·번식장에서 수십마리의 개가 병든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군청이 임시 보호에 나섰다. 금산군 불법 농장에서 발견된 병든 개 [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동물권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금산군청은 최근 추부면의 불법 개농장·번식장 운영 제보를 받고 현장에 방문해 방치 중인 개 87마리를 확인했다. 이곳은 미신고 농장으로 운영됐던 곳으로 시베리안 허스키·프렌치 불독, 웰시코기 도사견, 진돗개, 잡종 개 등 다양한 견종이 섞여 있다. 개들은 폭염특보 속에서도 시설하우스 내 뜬 장에 가둬져 있었고, 피부병과 눈병, 눈 함몰, 마비 증상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단체가 먼저 구조한 3마리 중 한 마리는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농장주 A(80대)씨로부터 개 79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은 군은 농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군은 일부 개체를 동물보호소로 이송해 보호·입양 조치할 방침이지만, 대부분 개체는 건강 문제 등으로 안락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A씨가 1년여 전부터 농장·번식장
충남도가 국립의대 유치에 도민 역량을 결집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 의대 졸업생 70%가 다른 지역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국립의대 신설 촉구 서명운동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 취업자 613명(졸업생 656명) 가운데 32.1%인 197명만 도내에서 취업했다. 올해 3월 기준 도내 활동 의사는 3천230명으로, 도민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 우리나라 2.1명에 비해 턱없는 수준이다. 특히 예산,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충남도는 국립의대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범도민추진위원회 실행위원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한 뒤 각 분야에서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충남 국립의대 신설은 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나는 불편함을 벗고, 후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주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도민 건강과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켜나갈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과 역량을
사진제공=새만금잼버리대회제공 충남도와 세종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잼버리 단원들에게 숙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 새만금에 머물고 있는 4만 3천 여 명의 잼버리 단원들은 폭염과 모기 그리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철수를 결정했고 나머지 인원들은 끝까지 남아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외프로그램을 확대 하기로 하고 관련부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숙소와 프로그램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충남은 정부 방침에 맞춰 대원들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숙소를 마련하는 동시에, 머드축제와 공주·부여 역사·문화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고 최대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명의 잼버리 단원들이 충남으로 오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비해 세종은 인원은 적지만 약 40여명의 불가리아 잼버리 단원들이 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세종은 우호협력 도시가 있는 불가리아에 제안을 해서 이루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추가로 말레이지아와 중국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과감한 판단으로 더 많은 잼버리 단원들을 유치해서 그들에게 충남이 가진 맛과
충남 부여 지역 환경단체인 부여환경연대는 6일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청양·부여 지천댐이 포함된 것에 대해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댐 건설은 기후위기 대응책이 아닌 물 폭탄 재앙 대책"이라며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부여환경연대 지천댐 건설 반대 기자회견 [부여환경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천은 청양 칠갑산 자락에서 발원해 금강 하류인 부여로 이어지는 강이다. 부여환경연대는 이날 부여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은 천연기념물 미호종개가 서식하는 국가 유산지역"이라며 "댐이 건설되면 물과 모래의 흐름이 막히고 물길이 변하며 녹조 발생이 심해져 수질이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천은 생태계가 살아있는 생태공원 자체"라며 "청정지역 부여를 파괴하는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고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지천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천댐 등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기후위기가 현실화한 가운데 홍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미래 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물그릇'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충남 금산군은 지난달 12일부터 수해 피해를 본 마을에서 수거한 폐기물이 3천200t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금산군 수해 폐기물 [충남 금산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군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301mm, 시간당 84.1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1만2천95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606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군은 청소차, 집게 차,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장비 850대를 동원해 마을 단위로 폐기물을 모은 뒤 추부면에 있는 임시적환장으로 운반하고 있다. 아직도 일부 마을 등에서 폐기물이 계속 나오고 있어 군은 이달 중순께까지 수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금산군은 복구비 7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고,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받게 된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금산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금성면 GCC금산컨벤션센터에서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금빛 결의를 다졌다. 또한 출전 보고, 회기 수여, 선수대표 선서 등이 진행됐다.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를 대회 구호로 금산군종합운동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참여 규모는 15개 시군의 선수 및 관계자 1만3000여 명으로 정식 16개, 시범 1개, 전시 4개 등 총 21개 종목이 치러진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에서 열리는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체육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금산군은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35일 앞둔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준비위원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충남장애인체전 준비위원 및 대회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종목별 경기장 조성, 개·폐회식 공개행사 연출계획 등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그동안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대회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봉송과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회식을 준비해 왔다. 또한, 선수들이 맘껏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 시설 및 물품 준비 등 환경조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남은 기간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 인력을 촘촘히 배치할 방침이다. 제30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금산에서 하나되GO! 도민모두 함께하GO!’ 구호 아래 금산군종합운동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9월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생명의 고향 금산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잘 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충남 예산경찰서 경찰관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관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연이은 경찰관 사망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29 mjkang@yna.co.kr 2일 홍성경찰서는 예산경찰서 경비안보계 소속이던 20대 A경사 사망 사건을 전날 이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달 22일 오전 예산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경찰은 A경사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나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평소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는 동료 경찰들의 증언과 정신과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최근 전국경찰직장협의회와 함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예산경찰서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공정성 등 문제로 사건을 예산경찰서로부터 이첩해 수사하고 있고, 고인 사망과 관련해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임용태 기자.연합뉴스]
국회의원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는 2 일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에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국회의원과 《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패러다임 전환 – 사회주택 활성화를 중심으로 》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 ( 사 ) 한국사회주택협회가 주관을 맡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했다 . 조국혁신당은 지난 7 월 , 사회권으로서의 주거권을 선언하고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점유기한의 안정성 , 부담 가능한 주거비 그리고 적정주거기준 도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오늘 토론회는 이와 같은 국민 주거권 실현의 구체적인 방안을 처음 논의하는 자리이다 . 사회주택이란 아직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게 협동조합 , 비영리 법인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 · 운영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 주요 복지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고 네덜란드 , 오스트리아 , 파리 등은 전체 재고의 최소 20% 에서 최대 30% 까지 사회주택 비율을 확대했다 . 토론회의 첫 발제자로 나선 문영록 前 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는 “ 공공임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
국민의힘 시·도시자 협의회는 4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해 "대표적 재정 포퓰리즘"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다. 대화나누는 오세훈 박형준 홍준표 2023년 9월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해당 법은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가 특별법을 통해 예산의 편성과 심의를 모두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헌법이 규정한 삼권분립에도 어긋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1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데도 예산투입 대비 효율성에 대해선 전혀 검토된 바 없다"며 "협의회는 해당 법률안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