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가 9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사회가 본격적인 '정착형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는 충북 전체 인구의 5%를 상회하는 수치로, 외국인 주민이 단순한 노동 인력을 넘어 지역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충북도와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9만 명 대에 진입했다. 이러한 증가는 산업 현장과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비전문취업(E-9), 계절근로자 등 외국인 인력 유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도내 대학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활동도 외국인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적 성장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드러났다. 이주배경(다문화) 학생들의 공교육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서 이주배경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2%대를 기록하며 전체 학생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언어 장벽, 문화적 차이, 그리고 맞춤형 교육 인프라의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전환이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화폐 아산페이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보낼 수 있는 금액 한도를 12월 31일까지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로 한시 상향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가 가족·친지·지인 간 연말 선물을 아산페이로 대체하도록 유도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페이 선물하기 서비스는 지역화폐 통합플랫폼인 ‘지역사랑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착(chak) 앱을 설치한 뒤, 아산페이를 충전하고 앱 내 ‘선물하기’ 메뉴에서 ▷받는 사람 휴대전화 번호 입력 ▷선물 금액(최대 50만 원) 입력 ▷전송을 선택하면 된다. 선물을 받은 시민은 별도 수수료 없이 아산페이를 내려받아 관내 가맹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아산페이 개인 간 선물 한도를 최대 50만 원까지 상향한 조치는 아산페이 18% 혜택(10% 선할인 + 8% 캐시백)과 맞물려 이용자가 체감하는 혜택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종희 지역경제과장은 “연말 선물 한 번으로 가족과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26일 국가의 주요 국토·교통 정책의 심의를 담당하는 정부위원회의 지방 참여를 강화하는 '지방참여확대 6법'을 대표발의했다. 국토·교통 정책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실정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 수립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행 국토교통부 소관 법률 중 정부위원회를 구성하는 조항들에서 지방의 참여가 배제되어 있어, 지역별 지리·경제·사회적 여건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복 의원은 '건축기본법',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물류정책기본법', '국토기본법',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 '토지이용규제 기본법' 6개 법률의 정부위원회 구성에 있어서 지방 4대 협의체에서 추천 받은 위원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교통위원회 ▲국가물류정책위원회 ▲국토정책위원회 ▲기반시설관리위원회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6개 위원회에 지방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된다. 복기왕 의원은 “국가 주요정책에 지역의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전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가 총 1,747명으로 집계되어 작년 1,644명 대비 10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전 특성화고 10교 전체 모집정원 1,674명 대비 1,747명이 지원하여 104.4%의 지원율을 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작년 대비 뚜렷한 개선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지원자 증가 원인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2교 선정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지역산업, 대학등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는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 4교를 선정 운영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 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최신 기자재 확충과 학습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제고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기술 중심 학과 신설, 매력적인 학과 개편으로 학생들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도록 적극 지원했다. 대전시교육청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대전시교육청 위(Wee)센터는 11월 29일 위(Wee)센터 마움키움실에서 ‘드림&Dream멘토링’ 해단식 및 집단활동(4차)을 실시했다. ‘드림&Dream멘토링’은 시간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드림) 대학(원)생 멘토와 나눔을 통해 자신의 꿈(Dream)을 키워가는 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여정으로, 멘티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간 운영됐다. 대학(원)생 멘토의 책임감 있는 활동과 고등학생 멘티의 적극적인 호응, 그리고 다채로운 집단활동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집단활동에서는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그동안의 추억을 되새기고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대학(원)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멘토링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멘티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한 멘토는 “멘티와 함께 성장하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올해 최대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 가시화를 꼽고, 이를 위해 노력해 준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과 세종보 문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온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특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통과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가시화된 것은 후손에게 물려줄 제1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 적격성 조사통과는 사실상 세종시 지하철 시대를 실현할 수 있는 큰 성과로, 향후 세종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단순히 대전과 세종, 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의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종 도심을 지하로 통과하면서 지하철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 조치원역, 정부세종청사, 대전, 청주를 잇는 노선에서 조치원이 그 중심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조치원역 역세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도시환경본부는 본부 내 부서 간 상호 안전 검증 체계를 내실화하고, 현장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2025 도시환경본부 현장 맞춤형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환경본부 전체 부서가 참여하여 시설 안전·재난 대응·ESG 기반 운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훈련 과정으로, ▲소방 분야 외부전문가 실무교육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기반 기업 맞춤형 ESG 교육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선진 안전·스마트공정 벤치마킹 견학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소방실무교육은 소방 분야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실제 설비 구조와 사고사례 중심의 실무형 안전교육으로 추진됐으며, 부서 간 상호 점검 및 위험요인 진단·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ESG교육은 ESG 탄생 배경, ESG 경영의 이해, 민간기업 우수 실천사례 등을 다룬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공단의 시설운영에 환경·안전·지배구조 가치를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스마트 생산공정과 안전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도시환경본부의 재난안전 대응력과 기술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올해 세종시 최고의 규제개선·적극행정 사례로 저활용 주차장에 장기 렌트차량 유치 성공을 통한 세수확충이 선정됐다. 시는 1일 열린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2025년 세종시 자체 규제개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상하반기 우수사례 9건 가운데 시민·직원 참여 투표와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우수 1건과 우수 3건 등 모두 4건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세정과는 장기 렌트차량 사업장 유치를 위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제도를 개선한 결과 안정적인 세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농공단지 입주규제 완화로 기업 투자 촉진 및 일자리 활성화(경제산업국 산업입지과)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기탁 확정 성과(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 ▲공공청사 계약전력 조정을 통한 예산 절감 및 행정 효율화(감사위원회)다. 시는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 상장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확산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박범인 금산군수는 12월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8기 금산군정 마무리 점검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소명과 책임 의식 및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새해 행사 개최 관련 “안전·교통 사고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금산군의회 제333회 2차 정례회 준비, 스포츠 산업 육성 인프라 점검 등 업무도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금산군보건소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에이즈 예방주간을 운영하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 및 검사 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해 나갈 방침이다. 금산군보건소 에이즈 예방주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에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는 연중 무료로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정과 결과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한다. 또한, 군민 건강을 위해 감염병 발생 예방, 고위험군 조기 발견, 상담·검사·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감염병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는 환자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세계 에이즈의 날과 예방주간을 계기로 군민 여러분이 편견 없이 관련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가 임산물 브랜드 ‘숲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숲푸드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산림청이 개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국가통합브랜드 ‘숲푸드’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충청남도 차원의 지원사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 ▲‘숲푸드’의 정의를 국가통합브랜드 관리지침에 맞게 정비하고 ▲임산물의 품질관리와 병해충 예방을 위한 드론 공동방제 지원과 잔류농약 검사 지원 조항을 신설했으며, ▲산림청 및 관련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근거를 마련하여 행정적 연계를 강화했다. 박 의원은 “숲푸드 산업은 충남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형 먹거리 산업으로,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개정으로 숲푸드 산업의 안전성 확보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이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362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제36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제기된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위험 실태와 검진 지원 부재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으로는 ▲폐암검진 지원계획 수립 ▲검진 주기 2년 원칙 규정 및 필요시 조정 가능 ▲검진비‧추가검진비‧정밀검진비 지원 근거 마련 ▲검진 결과의 수집‧관리 및 건강관리 정책 활용 근거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례안은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제2조 정의 중 ‘급식종사자’ 범위에서 영양교사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윤 의원은 “급식실은 뜨거운 열기, 기름으로 인한 화상, 조리흄이 상시 발생하는 작업환경”이라며 “특히 조리흄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발암물질로 규정돼 있음에도 법적 보호체계가 미비해 급식종사자들이 적절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드러나지 않는 현장에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