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인 '충남주권평화연대'가 16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 훈련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민생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충남주권평화연대는 '프리덤 에지'가 중국을 겨냥한 훈련임을 명확히 하며,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날개를 달아주는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훈련이 해상, 공중, 우주 등 전 영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훈련으로,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내몰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훈련이 한국의 안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패권 유지를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민생과 평화를 외면하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북 강경책을 버리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한미일 연합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