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둔산경찰서와 합동으로 남선근린공원 조도개선사업 현장을 방문·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등으로 도심 내 공원이 범죄 취약지역으로 떠오르자 서구와 둔산경찰서가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고, 공원을 찾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원 이용 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특히, 단독 산행보다는 2인 이상 그룹 산책을 권유했다.
구에서는 야간 이용객의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자 남선근린공원 내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에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요 내용은 데크 난간 라인바 200본, 문주등 40본 설치이며,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서철모 청장은 “남선공원 조도개선사업으로 범죄 걱정 없는,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공원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선근린공원은 대전의 중심인 탄방동에 위치한 약 4만 5천 평의 도시공원으로, 산림숲과 산책로, 각종 운동시설이 있어 야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