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KBO리그 개인 통산 1천400이닝 고지를 밟았다. 또한, 18일 만에 선발승도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한화가 7-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7월 31일 kt wiz전 이후 18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7승(7패)째다.
이날 류현진은 1회말 첫 타자 추신수와의 '전직 빅리거 맞대결'에서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신인 박지환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첫 위기를 넘겼다.
자신에게 유독 강한 최정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4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고, 한화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회 요나탄 페라자의 선제 솔로포, 4회 최재훈의 투런포, 장진혁의 3점포 등으로 6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5회 1사 후 이지영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김성현의 중견수 뜬공 때 이지영은 3루에 도달했고, 최지훈의 빗맞은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오태곤에게 좌전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박지환을 주 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KBO리그 역대 38번째로 1천400이닝을 채웠고, 7회에도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천55⅓이닝을 소화했다.
한·미 통산 이닝은 2천455⅔이닝으로 늘었다.
한화는 9회 터진 장진혁의 솔로포를 포함해 홈런 4개로 7점을 뽑았다.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한 한화는 5위 SSG와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