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6 (화)

"느린 학습자도 교육청이 책임진다"...임전수, 제6대 세종교육감 출마 선언

최교진 교육감 정책국장 출신 임전수, 출마 공식화..."계승 넘어 구조적 전환"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6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미래교육 체제 전환과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원장은 6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교육은 그동안의 성과를 계승하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조적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세종의 학교를 '모두의 학교'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임 원장이 제시한 핵심 정책 방향은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 ▲세종교육 지원 시스템 재설계다. 구체적으로는 '세종형 AI 교육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학교와 교육청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학습, 진로, 정서, 돌봄 등으로 분절되어 운영되던 지원 체계를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구상이 주목된다. 임 원장은 "빠른 아이는 더 깊이 성장하고, 느린 아이는 뒤처지지 않도록 모든 아이가 자기 속도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느린 학습자와 복합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은 학교와 교사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교육청이 직접 책임지는 공적 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과제로는 5가지를 약속했다. ▲영유아부터 출발선 격차 해소 ▲청소년기 다양한 경로(예술·체육·기술 등) 지원 ▲사교육비의 구조적 절감 ▲대입을 위한 깊이 있는 학습 책임 ▲시민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이다.

 

​임 원장은 사교육 문제에 대해 "학생의 학습 수준과 보완 과제를 학교가 분명하게 진단하고 책임질 때 사교육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다"며 "공교육 안에서 돌봄과 학습을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학교는 학생에게는 안전하게 배우는 공간, 교사에게는 행복하게 가르치는 일터여야 한다"며 학교 안전과 교권 보호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임 원장은 금남초, 금호중, 보문고를 거쳐 경북대를 졸업했다.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교진 교육감 1~3기 자문위원 및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종 교육 정책 전반에 깊이 관여해 온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세종교육연구원장과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임 원장은 이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오는 2월부터 '시민포럼'을 통해 학부모 및 시민들과 직접 만나 구체적인 정책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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