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충주박물관, 2025 K-Museums 공동기획전 공모사업 선정

엽연초 재배 관련 담배 건조실 등 지역 산업사 주제 공동기획전 추진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주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관한 2025 민속 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K-museums 공동기획전’공모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museums 공동기획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2012년부터 지역박물관 운영 활성화와 전시 역량 확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기획전의 기획과 전시시공, 도록 제작을 지원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5년 사업 대상 기관으로 충주박물관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2곳을 선정했다.

 

공동 기획전시는 내년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이며, 충주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기획, 디자인, 운영을 긴밀하게 협업해 전시를 준비하게 된다.

 

공동기획전은 충주의 엽연초 재배 농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일제강점기 황색종 엽연초가 충주지역에 전해 내려온 이후 100년 이상 계속된 담배 농사와 관련 시민들의 이야기, 지역에 남아있는 엽연초 건조 시설 등 지역 담배 산업의 역사가 다뤄진다.

 

박흥수 박물관장은 “이번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 기획전시를 통해 국립박물관의 수준 높은 전시를 지방에 선보여,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