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강훈식 의원, 하나머티리얼즈 방문 “지방기업 인력유치 위해 정주여건 대폭 개선할 것”

인력유치 위한 기숙사 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 용수와 전력 수요 등 논의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이 3월 15일 아산 음봉에 위치한 반도체 부품 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주)를 방문해 최창호 회장, 하나머티리얼즈 김현주 사장, 하나마이크론 이동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노사협위회 위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실리콘카바이드링(SIC링) 제조 라인을 시찰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07년 설립된 소재 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반도체 웨이퍼 식각을 위한 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으로 유명한 하나마이크론이 모회사이다. 두 기업은 음봉에 위치한 아산디지털일반산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 4월 연 면적 1만7천평 규모의 2단지 증축이 완료 단계에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창호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것처럼, 우리 기업도 아산 디지털 일반산단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기업은 수년에 한 번씩 공장을 건설해야 해서 부지가 많이 필요한데, 최근 산단 근처의 부지 변경 승인을 받아 확장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기본적으로 지방기업들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주하고 싶을 정도로 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석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전력과 용수가 핵심이라 이를 확보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산단 근처에 변전소 설치도 어렵고, 공업용수도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하고, “국회 차원에서 산단들에 대한 전력수급계획과 용수공급계획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계영 노사협의회 대표는 “기숙사가 천안지역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정체가 심한 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노후된 도로 정비 등 도로여건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강훈식 의원은 “지난 8년간 아산 인구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을 보면 아산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여기에 문화와 여가까지 갖추어져 아산을 이주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의하신 출퇴근 도로 정비는 즉각적으로 아산시에 촉구하여 이미 정비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 라인을 돌아본 강 의원은 “세정 등에 많은 물이 사용되는 만큼, 산단 내 용수공급계획도 점검하겠다”며, “반등을 보이는 반도체 경기가 더욱 살아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관련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