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0 (일)

황운하,중구청장 선거 공천 방식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경선으로 후보 정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중앙당에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오늘 중구청장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6명의 기자회견에 대해 "공천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중앙당의 몫이지만 지역 위원장으로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중앙당에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영입 인재로 발표한 것이 전략 공천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후보 공천방식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인재를 영입한다든지 공천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중앙당의 소관이고 지역구 의원 또는 시당 위원장이라고 해서 필수적으로 협의를 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중앙당이 어떤 뜻으로 인재 영입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공천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 지역과 당원들의 마음을 중앙당에 다시 한번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선을 요구하는 후보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김제선 세종시교육청 전 비서실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한 후보들의 충정은 잘 이해한다."라며 "어떤 방식으로 공천방식을 결정하던지 결정에 따르겠다"라고 했다.

 

'중구지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거의 없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구에서 30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의 간부였고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라며, "당원은 아니지만 민주개혁 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본인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설이 지나고 13일쯤 시의회 기자실에서 본인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한편 사퇴 요구를 받은 박정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라고 해서 공천관리위원회 나와 인재 영입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영입 인재 같은 경우에는 발표 당일 알게 되는데 영입했다고 무조건 경선을 안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저의 사퇴 요구는 지역의 민심을 중앙에 잘 전달하라는 뜻으로 알고 분명하게 지역 민심을 전달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