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7월은 뜨겁다 못해 타들어 가고 있다. 시의 존립과 미래가 걸린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에 맞서 최민호 시장은 연일 해수부 앞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시국'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지금, 시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세종시의회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놀랍게도 그들은 '국외연수'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절규하는 동안, 그들의 대표자 20명 중 19명은 일본과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를 끊었다. 현안을 외면한 채 떠나는 것만으로도 '책임 방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 특히 교육안전위원회(교안위)의 행태는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다. 교안위 소속 위원 4명은 왕복 항공권 모두를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불과 2시간 남짓한 단거리 비행에 '연령과 건강상 무리'를 운운하는 변명은 궁색하다 못해 모욕적이기까지 하다. 시 집행부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업무추진비까지 40% 삭감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 시민의 세금으로 '2시간짜리 호사'를 누려야만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예산 사정을 고려해 일반석을 택한 다른 상임위원
최교진 교육감이 내년 있을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설에 대해 70세 이상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님을 전제로 "70세 이상은 선출직 선거에 출마 할수 없도록 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라며 시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1953년생인 최 교육감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2026년에는 73세가 된다. 최 교육감은 또 "이미 저는 70세가 넘었다. 만일 내년에 다시 교육감에 출마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불출마를 선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으로 70이 넘으면 선출직이 되어 직접 일을 하기 보다는 후대를 위해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조언은 하는 역할이 더 어울린다"라고 했다. 또 지난 3선을 거치며 가장 큰 성과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10년전의 오늘도 3년전의 오늘도 다 똑같은 하루 이듯이 특별한 성과를 꼽는 것은 무의미한것 같다"라며, "그저 하루 하루 열심히 교육의 발전을 위해 달려 왔고 그 결과 가장 작은 규모지만 세종시교육청이 이제는 다른 16개 시.도교육청을 선도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최 시장은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해수부 이전이 국가적 과업에 역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해수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지시하고, 전재수 후보자 또한 연내 이전을 밝혔지만 이러한 결정이 단순히 부처의 위치를 옮기는 것을 넘어 국정 운영의 효율성 저해, 이전 비용, 민원인 편의, 지역 간 형평성, 공무원 생활 문제 등 다양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노무현, 박근혜 정부에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을 검토했으나, 국토 균형발전과 국정 효율성을 고려해 세종시에 잔류한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수부 공무원 노조 역시 정부 정책 기조 변경의 책임을 일선 공무원에게 전가하고, 부처 이전이 직원 가족의 생활 기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해수부 공무원 노조는 '해수부가 세종에 있더라도 주요 정책 추진에 차질이 없으며, 필요하다면 일부 기능만 이전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7월 1일 오전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의 출범 1년을 되짚으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학교는 이름의 미래, 지원은 이름의 동행, 본부는 이름의 약속’이라는 기치 아래 학교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업무 경감을 목표로 운영되어 왔다. 최 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 출범 1년 만에 지원 범위와 구성 역량 면에서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타 시도에서도 세종시교육청의 학교지원본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본부가 고안한 지원 방법이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1년간 학교 교육활동에 필요한 인력 지원, 유치원 및 학교 현장 맞춤형 신규사업 추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교직원 역량 강화 지원,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및 피해 학생 지원, 학교 시설 및 정보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 활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안녕하십니까? ‘역동적인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서구의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전 서구의회 의장 조규식입니다. 저는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으로 이사 온 후 이곳에서 학창 시절을 비롯하여 대학까지의 학업을 마쳤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삶의 경험은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수십 년간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전역 동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 무료 급식 봉사는 제가 수십 년째 한결같이 참여하고 있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따뜻한 식사 한 끼가 큰 위로가 되는 분들을 마주할 때마다, 봉사의 의미를 다시 깊이 느끼게 합니다. 아울러, 제9대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꾸준히 밥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봉사자께서 “그렇게 바쁘신데도 어떻게 나오시냐”고 물으실 때면 저는 “봉사를 해야 제 마음이 편해집니다”라고 답하곤 합니다. 봉사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늘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있기에, 저는 그 위에 제 작은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6월 30일 오전,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 주한르완다 대사가 충청북도를 방문해 김영환 도지사를 예방하고 양 지역의 우호와 신뢰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11일 김수민 정무부지사의 주한르완대사관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상호 교류의 결실이자 미래를 향한 동행의 첫걸음이다. 면담 자리에서는 △경제협력 강화 △바이오인재양성 △바이오산업 발전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영환 도지사는“충청북도는 K-바이오의 심장으로서 생명과학 혁신의 전진기지”라며“서로의 강점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면담 이후, 김수민 정무부지사와 주한르완다 대사는 오송에 조성 중인 K-바이오스퀘어를 방문하여 사업추진 현황과 핵심 인프라 구축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국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방문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는 △바이오인재양성사업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바이오임상지원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며, 백신개발에서부터 의료기기 실증, 인허가 지원, 글로벌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부터 대학 진학, 나아가 취업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지난 7월 2일에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진학설계 특강’이 열렸다. 강사로 나선 사회적기업 ‘꿈앤컴퍼니’ 박대수 대표는, 장애 자녀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접근법과 보호자의 역할, 진학과 취업을 연계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특히, 학생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현실적이고 연속적인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많은 보호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다음 날인 7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5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입학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강동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유원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안산대학교 등 발달장애학생의 입학이 가능한 6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대학의 전형 안내는 물론, 대학생활 지원 방안과 졸업 후 진로 연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기관별 그룹 상담이 이어져, 보호자와 교사들이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는 세종시 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지도자 상호 지원 ▴체육 인재 조기발굴 및 육성 ▴스포츠과학센터 및 국립체육 영재학교 유치 ▴생활체육프로그램 연계사업 및 학교홍보 협조 ▴관내 학교 대상 체력 인증센터 체력측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직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기관은 본 협약의 원활한 상호 협력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조율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오영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회와 교육청이 서로 협력하여 세종시 체육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며, “교육청과 함께 세종시 체육발전을 선도하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이 스포츠가치를 배워갈 수 있는 학교체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 국가직 공무원을 위한 최초의 국가직공제회 설립이 추진된다. 지방직 공무원과 교원, 경찰, 소방 등은 이미 각각의 공제회를 통해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다. 반면, 국가직 공무원은 지금까지 공제회 혜택에서 소외됐다. 이번 토론회는 75년 만에 국가직 공무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첫 시도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종민 국회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은 국가직공무원공제회 신설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7월 3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다. 김종민 의원은“국가직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제도화되는 첫 발걸음이다”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공무원 예산·정원을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등이 함께 주최한다.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국공노 임동수 사무총장은“중앙부처뿐 아니라 국회·검찰·법원·국회 보좌진 및 별정직 공무원 등 공제회가 없는 직군은 모두 포함대상”이라고 밝혔다.
시행수탁자인 KB부동산신탁이 분양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6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변 타 분양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전 문화문화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47번지 일원에 지하 3층(근린생활시설 주차 포함)~지상 16층, 11개 동, 전용 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총 50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 공사발주, 분양, 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진행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7일(월)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청약, 9일(수)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5일(화) 발표되며, 17일(목)부터 26일(토)까지 서류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47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문화동에서 공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