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년 넘게 수천만 원 상당의 판매 대금을 빼돌린 축산업협동조합(축협)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지역 한 축협에서 동물 약품 판매 및 관리 업무를 맡은 A씨는 2022년 1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77회에 걸쳐 판매대금 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금으로 대금을 받을 경우 판매내역은 시스템에 등록하고 돈은 사무실 임시금고에 보관했다가 마감 시점에 다시 조합 금고로 입금해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대금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조 부장판사는 "피해 규모, 범행 횟수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퇴직금을 포기함으로써 일부 피해를 보상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세종시 흐르는 금강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향후 건립될 국가 중추기관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금강 횡단교량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12일 금강 횡단교량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밝혔다. 금강 횡단교량 건설사업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S-1생활권(세종동)의 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이번 용역을 통해 교량 형식과 건립 타당성 여부, 정확한 위치·규모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타당성 조사는 1억원을 투입해 8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연구용역 참여 의사가 있는 기관 등은 나라장터(www.g2b.go.kr)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행복청은 이번 용역에서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30년 전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 완료를 목표로 주변 여건과 미래 교통수요 등 제반 사항이 면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된 국지도 96호와 절재로 확장·포장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해
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자였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인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충남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중 57%가 노인(만 65세 이상)으로, 노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비노인의 약 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사망사고 가해 운전자 중 노인 비율도 38%로 비노인 운전자 대비 3.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인은 신체 회복 능력이 떨어져 같은 사고 충격이라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고, 농사일 등으로 보행이 잦은 터라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점 등을 노인 교통사망자가 많은 원인으로 꼽았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덕흠 국민의힘 예비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군)가 총선 선거일을 한 달 이상 앞두고 황당함을 넘어 엽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당선 축하파티’를 벌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덕흠 의원은 지난달 27일 지역구인 옥천의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당선을 미리 축하했다. 축하 케이크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는 문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박덕흠 의원의 오만함과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가? 선거 운동은커녕 후보자 등록도 하기 전에 이미 4선 국회의원이 된 것처럼 우쭐거리고 있다. 본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엽기적인 당선 축하파티부터 즐기는 박덕흠 의원의 행동은 투표할 권리를 가진 유권자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다. 더구나 이날 파티에는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충북도 고위 공무원도 참석해 박수를 치며 “당선을 축하드린다”는 지지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법당국과 선관위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 박덕흠 의원은 의정 활
“지난해 심은 두릅이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취나물과 더덕도 심어볼 생각입니다” 안종수 세종시산림조합장지난해부터 산립조합에서 운영하는 산림텃밭을 임대해 산나물을 심은 최모씨(62. 세종시 새롬동)는 봄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 산림텃밭이 최씨처럼 도심속 답답함을 벗어나 자연속으로 빠져들고자 하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산림조합은 유휴 산림지에 대해 도심속 주말농장과 같은 형태의 산림텃밭을 2020년에 조성하기 시작해 2021년부터 일반 분양을 시행, 산주와 임업인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산림텃밭은 농지에만 국한됐던 주말농장을 산으로 옮겨 도시산림 속 치유공간으로 조성해 산림 속 힐링과 임산물 재배로 수확의 체험공간 제공 사유림 자립화를 위한 산림기반 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들 산림텃밭은 5년 단위로 계약하고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10년동안 임대가 가능하다. 임대 종료 후에는 산주와 협의해 연장도 가능하다. 현재 운영 중인 산림텃밭은 연서면 쌍류리, 금남면 성강리, 연기면 보통리 등 3곳으로 10평, 30평, 50평, 100평 단위로 평당 1500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10평형인 경우
세종시 단독주택 화재 현장 [세종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오후 2시 13분께 세종시 연기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이 난 것을 지나던 택배기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93) 할머니가 숨졌다. 불은 1층 주택 61㎡를 모두 태운 뒤 50분가량 뒤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현진의 가세로 단숨에 '5강 후보'로 떠오른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매서운 타력도 과시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요나단 페라자와 이재원의 홈런포를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6-2로 승리했다. 리카르도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1-2로 뒤진 4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 이재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겨울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뒤 한화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선두타자로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3루에서 새 외국인 타자 페라자가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역전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스위치 타자인 페라자는 첫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노시환은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선발 산체스가 3⅓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로
아산경찰서로 이송되는 새마을금고 강도 (아산=연합뉴스) 8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범행 5시간여만에 경기 안성의 한 쇼핑몰에서 검거돼 아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4.3.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A(49)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통장을 개설하는 손님인 척 들어와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당시 경비직원 없이 남성 1명, 여성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A씨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성 직원의 손을 묶게 하고, 돈 가방에 돈을 담
차 사고 7일 오전 11시 44분께 충남 공주시 신관동 중앙로 삼거리에서 시내버스 2대와 소형버스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6명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소형버스 운전자가 나란히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제공)
보통교부금 삭감 반대 1인 시위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연합뉴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7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보정액 대폭 삭감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3.7 [세종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부가 세종시에 대한 보통교부금 보정액을 대폭 삭감하자 세종교육청이 반발하고 나섰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교육부가 세종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부의 보통교부금 보정액 대폭 삭감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는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세종시특별법)을 근거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종교육청을 지원했고, 최근 5년간 평균 보통교부금 보정액이 872억원에 이른다"며 "하지만 지난달 말 확정된 올해 보정액은 219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보정액이 2.8%로 지난 5년간 평균 보정률 11.9%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세종교육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특별법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재정 부족액의 최대 25%를 보정액이란 이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