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학자 초려 이유태 선생의 유물 200여점이 세종시에 기증됐다. 세종시는 경주이씨 문헌공파 화수회로부터 초려 이유태(1607∼1684) 관련 유물 211점을 지난해 12월 인수받았는데 그 기증식을 2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었다. 이날 기증식에서는 초려 이유태 유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유태는 조선 후기 문신, 학자로 송시열, 송준길, 윤증, 유계 등과 함께 충청을 대표하는 호서5현으로 불리던 인물이다. 특히 예학에 뛰어나 학문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저술서 ‘기해봉사’에는 양반의 군대복무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개혁사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정훈, 가정답문은 이유태가 예송논쟁으로 남인들의 배척을 받아 평안도 영변 철옹에 유배됐을 때 저술한 책으로 예학과 관련한 그의 학문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고문서를 통해 이유태의 당시 정치적 위상을 알 수 있고 이유태 호패, 옥관자 등에서 당시 삶의 흔적도 살펴볼 수 있다. 그는 1684년 충남 공주에서 생애를 마쳤으며 묘소는 세종시 어진동 초려역사공원 내에 있다. 초려 이유태 유물은 세종시 출범 이전 공주대학교 박물관에 기탁 보관돼 있다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과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의 모범사례인 충남형 리브투게더 착공식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결과 및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가진 이번 민생토론회는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김 지사와 서산시민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26일 민생토론회는 충남의 현안 문제들을 총망라해 논의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자리”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모두 말씀을 통해 “충남의 주요 지역 현안과 대선 공약들을 거론하며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아산만권 베이밸리 개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하셨다”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내 고속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에 대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열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민생토론회는 김 지사와 서산시민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모두말씀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육과 의료 등을 주제로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를 바꾸겠다는 의욕을 갖고 도정에 임하고 있다”라며 “오늘 충남의 아들답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면 220만 도민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공약은 8개였는데,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r
세종시가 어려운 재정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긴축재정안을 마련하고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까지 업무추진비를 줄이기로 했다. 세종시는 지난 21년 2조 2442억원까지 예산이 확대 되었으나 22년 부터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동산 및 소비 침체로 재정규모가 감소해왔다. 올해 세종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원과 비교하면11.4%(2,579억원) 감소한 규모인 총 2조 61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감액과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및 국고보조사업과 시급한 재해 예방사업 등에 지방채 반영을 계획하기로 했다. 이로써 제1회 추경안 전체 규모는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 될 경우 1001억원으로 일반회계 780억원,특별회계 221억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과 관련해 이순열 세종시의장과 최민호 세종시장과의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임명을 두고 "의원과 의회는 안중에도 없는 독선적인 처신"이라고 규정하고 있고 최민호 시장은 "인사청문회는 시장의 재량 행위"라며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검증했고 최고점자를 낙점한 만큼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의장은 10명의 야단의원들과 함께 26일 오전 인사청문회의 필요성과 임원추천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부가 지난 14일 시의회 성명서와 논평을 반박하며 “임원추천위원회는 임용 후보자들이 제출한 자기검증기술서를 토대로 철저한 자질 검증을 시행했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징계 전력과 그에 대한 소명 자료 즉 자기검증기술서가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표이사의 임명을 취소하고 세종시민과 의회에 사과하라"고 주장했지만 세종시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이사의 임용을 놓고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시장과 야당의원들의 기싸움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지켜 볼 일이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일 시청 세종실에서 사미 알사드한(Sami M. Alsadhan)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만나 시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우호증진과 경제, 지능형도시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세종시 방문은 이번이 첫 번째로 세종시의 글로벌 스마트 미래 전략 수도 조성을 위한 협력과 교류의 첫발을 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공식 방한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국빈 방문을 하는 등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이날 최 시장은 사미 알사드한 대사에게 지능형도시, 정원관광, 한글문화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미래전략수도 세종시의 도시미래상을 설명했다. 또 탈석유·첨단기술·친환경 부문을 포함한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세종시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16년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보건, 인프라, 관광 분야 등의 육성을 통한 경제 다각화로 국가 성장을 이루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rsquo
충남 연구원장 공모에 성희롱과 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응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는 19일 10시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연구원 신임원장 공모를추진 중인 임원추천위원회를 향해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충남연구원지부에 따르면 현 원장의 퇴임에 따라 새로운 원장을 뽑기위해 지난 16일(금)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과거에 성희롱과 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원장직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지부의 성희롱‧갑질피해 대책위원장(김진기)은 과거 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성희롱으로 충남도의 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회 등을 거치며 논란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으며, 성희롱과는 별도로 연구원 구성원들에 대한 ▲갑질로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도덕성, 윤리관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사공정희 노조 지부장은 “원장 선임을 위해 꾸려진 임원추천위원회가 이미 밝힌 원장 후보자 선임기준인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을 근거로 지원자들을 철저히검증해 줄 것”을 촉구하고 “
충남이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매듭지었다. 도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충남도-충남대-홍성군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각서에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담겼다.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학과 신설 등 내포캠퍼스 확대 조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도와 홍성군은 내포캠퍼스가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사는 “서울에 있는 게 서울대고, 충남에 있는 게 충남대”라며 “220만 도민의 대학인 충남대가 하루빨리 도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한일 경제협력과 셔틀외교 발전을 뒷받침하고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견인할 새로운 거점을 도쿄에 마련, 본격 가동을 안팎에 선언했다. 도는 1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충청남도 일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윤덕민 주일대한민국대사,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 김옥채 요코하마 총영사, 류기환 재일충청협회장, 이옥순 세계충청향우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 호사카 산조 도쿄일한친선협회 연합회 회장, 구마모토현·시즈오카현 도쿄사무소장, 일본 주재 기업과 공공기관, 재일한인단체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쿄 신주쿠구에 설치한 일본사무소에는 성용찬 사무관을 소장으로 파견했다. 일본사무소는 도의 통상 진흥과 외자유치,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다. 주요 역할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기업 대상 △해외 바이어와 기업 간 매칭 상담 등 수출 계약 지원 △수출 애로 지원 △시장 동향 정보 제공 및 진성 바이어 발굴 지원 등이다. 또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 관광객 유치, 국제 교류협력, 공공외교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도 편다. 이날 개소식은 김 지사 환영사, 외
국민의힘 충남도당 4.1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박미옥)는 2월 7일(수) 11시 1차 회의를 열고 공천 일정 등 주요사항을 의결했다. 재보궐 대상 선거구는 천안시 아, 부여군 가, 부여군 다 선거구로 3곳이다.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는 충남도당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15(목) ~ 2.16(금) 10:00~17:00 2일간 충남도당 당사에서 접수 받는다.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접수 후 서류심사, 면접 등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 4.1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위원장: 박미옥(충남도의회 의원) △부위원장: 배상목(청운대학교 초빙교수) △위원: 오병열(前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김명회(당진시의회 의원), 윤원준(아산시의회 의원) 5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