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직 사회에 강력한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집중하라는 경고다.

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3년 반 동안 정부예산을 매년 1조 원 이상 증액시켜 12조 3천억 원 시대를 열고, 44조 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힘쎈 충남'의 기반을 닦아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 지사의 메시지는 단순한 격려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남짓 남은 임기 동안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도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임기 말 레임덕 차단에 나섰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을 "지역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첫걸음이자 국가 생존이 걸려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실무진에게 구체적이고 강력한 지침을 내렸다. 김 지사는 "양 시·도민에게 이득이 되는 행정·재정적 권한 이양 등 257개 특례가 담긴 법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근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부분은 저와 양 부지사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국회 대응에 지휘부가 직접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2026년을 '뿌려둔 씨앗을 결실로 거두는 시기'로 정의하고 ▲농업·농촌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핵심과제'의 완수를 독려했다.
회의 말미에 김 지사는 1월 1일 자로 부임한 신임 실·국장들에게 업무 파악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전체 직원들을 향해 뼈있는 당부를 남겼다.
김 지사는 "직원 여러분들도 상반기에 있을 지방선거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면서,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선거철 줄 서기나 업무 태만 등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보고된 계획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이전, 석탄화력발전법 통과 등 미완의 과제들을 임기 내 매듭짓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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