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병오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다. 지난 1일,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주요 해돋이 명소는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 식장산과 보문산 전망대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려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세종 호수공원과 당진 왜목마을, 단양 도담삼봉 등 지역 대표 명소에서도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려 활기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세종시민 김 모(45) 씨는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라고 들었다"며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한 해가 되어 지역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올해는 특히 충청권의 지형을 바꿀 대형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단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전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인구 360만 명에 달하는 초광역 자치단체를 이끌 '특별시장'이 선출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단체장 선거를 넘어 충청권이 명실상부한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여야 후보군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와 예비 후보 등록 준비가 이어지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각 정당 시도당은 신년 하례회를 통해 필승 결의를 다지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행정통합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이번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며 "통합 특별시장이 탄생한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거의 열기는 곧바로 월드컵 응원 열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지방선거 직후 본격적인 조별리그가 진행되어 충청권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고 경기 수도 증가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천안, 청주 등 주요 도심 광장에서는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거리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선거로 결집된 지역사회의 에너지가 월드컵 응원 열기로 승화되어 충청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희망의 물결이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와 6월의 뜨거운 함성으로 이어져, 2026년이 충청권 대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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