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라오스 정부와 교류 활성화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7월 기증한 ‘사랑의 컴퓨터와 책걸상’이 이달 초 라오스 현지에 도착했다.
앞서 도는 7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하 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컴퓨터·책걸상 기증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협회는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양여 받은 컴퓨터 300대와 책걸상 281조를 8월 인천항에서 태국 람차방항으로 보냈으며, 람차방항에서 다시 육로를 통해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운송을 마치고, 지난 6일 현지에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레파오 양 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라오스 정부는 기증 받은 사랑의 컴퓨터를 노동사회복지부(130대), 산업통상부(70대), 교육스포츠부(50대), 라-한인력개발원(50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도와 라오스 정부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라오스 정부의 업무환경 개선 및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