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집안에서 전승되어온 ‘천안의 역사적 자료’를 찾는다고 밝혔다.
천안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천안의 명가 학술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천안에 오랫동안 세거해 온 가문의 자료를 비롯해 천안과 관련된 자료, 유물 등을 조사·정리하고 있다.
수집 자료의 대상은 ▲조선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천안에 세거한 성씨의 자료 ▲천안에 살고 있지 않지만 천안에 살았던 인물과 관련한 자료 ▲천안의 역사적 자료는 모두 포함한다.
천안박물관은 전통시대 천안지역(천안·직산·목천)에 거주한 주요 문중의 소장 문화유산을 조사해 학술 연구의 기초 마련하고 없어져 가는 유물을 정리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천안의 명가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총 8개 가문의 고서, 고문서, 민속품 등 4,940건을 조사 및 목록화했으며 그중 2개 가문이 기증, 기탁 의사를 밝혀 현재 심층조사 중에 있다.
이처럼 후손들에게는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현황을 조사 및 정리해 주고 필요시 천안박물관에서는 유물 보관상자, 조습제 등을 제공해 자료를 소중히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자료의 상태가 온전하고 가치가 인정되는 유물 중 후손들이 기증과 기탁을 원하면 절차를 진행해 클리닝과 보존처리를 거쳐 연구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전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천안박물관 학예팀(041-521-288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