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초기 영명학교 모습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14일 충남 공주에서 미국 감리교 선교사로 활동하며 공주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유공자 유관순 열사를 키워낸 ‘우리암(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교사가 ‘건국포장’을 수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포장(褒章)’은 훈장(勳章)의 다음가는 훈격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국기를 공고히 하는 데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리암(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교사는 1906년 공주로 온 이후 1940년 강제 추방될 때까지 34년간 공주를 비롯한 충남 지역에서 교육과 선교를 전개했다. 1909년 충남 최초의 근대학교인 공주 영명학교를 세우고, 충남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공주 영명학교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유관순 열사(대한민국장)가 다녔던 곳이며, 유 열사의 오빠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유우석(애국장), 대한민국 내무장관을 지냈던 조병옥 등 애국지사를 배출한 학교다.
정진석 의원은 “우리암 선교사는 공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이다”라며 “교육으로 공주의 근대를 열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한 우리암 선교사의 뜻을 다시 한번 기려본다” 고 말했다.
한편 ‘우리암(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교사의 건국포장 수훈은 8월 15일(화) 광복절 중앙기념식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우리암(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후손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