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충주시,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 정례 운영

공무원노조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직원 참여로 탄소 저감 실천

 

헤드라인충청 김용철 기자 | 충주시가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친환경 식사 문화 정착을 위해 12월까지 짝수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구내식당 ‘잔반 없는 날’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주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의무가 부과된 다량 배출사업장에 연간 0.5% 이상의 감량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하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친환경 실천을 습관화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잔반 없는 날’은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과 협력해 추진되며,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식사 후 잔반 없는 식판을 인증한 직원들에게 응모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당첨자 30명에게 구내식당 식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월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한 결과, 식사를 한 297명의 직원 중 총 196명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소 대비 60%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잔반 없는 날의 정기적 운영을 통해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고, 맞춤형 식단 운영과 캠페인 홍보 등을 통해 친환경 식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잔반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