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고 이지현 가브리엘님 유족의 동의하에 쓰여진 기사로 이지현님을 추모하는 조사형식의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쏟아진 비에 많은 인명 피해와 농경지 피해가 심해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는 뜨거운 여름 스물넷의 꽃다운 나이에 뇌사에 빠져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천사가 있다.
천사의 이름은 고 이지현 가브리엘라!
고 이지현씨는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로 목원대학교에서 해금 전공을 했고 국악을 세계에 알리고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과정을 공부하던 꿈이 많은 학생이었다.
지난 6월 말경 평범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지현씨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것이 마지막 이었다. 뇌사상태에 빠진 것이다. 가족들에게 발견 되어 급히 건양대병원으로 옮겨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이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 씨의 가족들은 지현 씨 생의 마지막을 인정하고 그녀의 삶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하여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지난 7월 30일 꿈이 많던 지현 씨의 신장과 간은 이식을 기다리던 세 명의 환자에게 전해져새로운 삶이 되었고 희망이 되었다.
비록 이 씨는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녀가 남기고 간 아름다운 마음은 세 명의 이식자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꿈 많던 아가씨에서 천사가 된 고 이지현 가브리엘라! 우리는 그녀를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