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화)

만취상태로 모교 졸업식에 나타나 술주정한 시의장...

SNS에 공식사과문 올려

만취한 상태로 모교 졸업식에 나타나 술주정을 한 시의원이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게제했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오후 술에 취한 상태로 제50회 아산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소리를 지르고  학부모 등과 말다툼을 벌였으며,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라가서는 졸업식과 관계 없는 연설로 참석자들의 빈축을 샀다.,

 

또 학생들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치게 하는 등의 추태를 부리다가, 학부모의 항의와 학교 관계자의 요청이 있고 나서야 단상에서 내려왔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졸업식이 엉망이 됐다”, “제 정신인가?”, “횡설수설 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고 홍 의장은 휴대 전화를 꺼 놓은채 일체의 취재를 거부했다.

 

주말 동안 침묵을 지키던 홍 의장은 지난 13일 밤 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 모교 졸업식에 부적절한 상태로 참여했고 그로 인해 그알 졸업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라며, "자신의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제했다.

 

당시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졸업식에 초대된 내빈으로 술을 마시고 온것도 모자라 고성을 지르는 등 추태를 보여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사과문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홍 의장의 행동에 대해 윤리위원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