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 | 아산시가 2025년 을사년 새해,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제도 변경 정보를 담은 ‘2025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제작했다.
이 책자에는 월별 개최 예정인 32건의 행사, 공공기관·시설·도로 등 준공 예정인 35개 시설의 정보와 함께 ▲일반·행정·안전 ▲보건·복지 ▲경제·농림·환경 등 3개 분야에 걸쳐 아산시 및 중앙정부 정책의 변경 사항 60건이 수록됐다.
아산시만의 달라지는 시책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일반·행정·안전 분야’ 22건을 들여다보면, 대폭 개선되는 대중교통 편의성에 눈길이 간다.
전담형 마중택시, 수도권전철 연계 심야버스 시범운행
시는 올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사각지역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담형 마중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읍면별로 ▲염치읍 강정리, 대동리 ▲탕정면 용두3리, 동산2리 ▲배방읍 공수1리, 갈매2리, 휴대2리 ▲음봉면 산정리, 쌍암리, 쌍룡리 ▲송악면 강당리 ▲인주면 신성리, 도흥리, 냉정리 등에서 시행된다.
충남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6 부터 18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사용 후 다음 달에 환급받아야 했던 불편을 없애고 충전 없이 시내버스를 1일 3회까지 무료 탑승할 수 있게 개선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 사이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심야버스를 신규 운행한다.
수도권전철 막차시간을 고려해 아산역·탕정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과 연계한 시내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선장·도고면에서 호출을 통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에 버스 이용이 가능한 수요응답형(DRT) 공공형 버스가 신규 운행되며, 1000번과 1100번 노선은 운송수입금 관리 투명성 제고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이와 함께 기존 우편 발송 방식으로 고지된 불법주정차 과태료 부과 안내는 모바일 과태료 고지서 발송 형태로 변경해 발송 즉시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정호 지방정원 개방, 교육발전특구 사업 본격화
특히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정호 지방정원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올해 4월 개원식과 전면 개방을 앞두고 1월부터 임시 개방 중이며, 호수를 품은 언덕과 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역맞춤형 늘봄 지원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사 ▲중점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문화예술 공연활동 ▲(가칭)교육발전특구 지원센터 운영 등의 교육혁신 활동을 지원한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지역 예술단체 및 시민들의 도서관 공연 활동을 지원하는 ‘도서관 수요 예술 무대’와 청소년 직업체험 일일캠프 ‘사서들의 하루’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평생학습 통합플랫폼(홈페이지-통합예약시스템 일원화) 운영 ▲외암민속마을 관광콘텐츠 강화 ▲생활체육시설 개보수 ▲외국인 민원서비스 안내 책자 배포(러시아어 신규 추가) ▲자동차 정기검사 수검기간 확대(2개월→4개월) ▲도시지역 빈집 정비사업 ▲급수공사 온라인 신청 서비스 구축 등도 시행한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생활과 밀접한 제도와 시책을 엄선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2025년에도 계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만족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아산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책자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