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학교에서 설치된 배수로 뚜껑인 그레이팅의 반복해서 보완하고 있지만 계속해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현실을 세종CEO언론협회의 보도 이후 최종 보안책으로 기존 그레이팅(콘크리트, 격자·철판·디자인 그레이팅)을 덮어씌운 고무판의 고정 부분이 이탈해 미관을 해치고 학생들의 야외 활동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재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고무판을 고정시킨 부분이 나사못과 케이블타이로 항상 햇빛에 노출돼 있는 상태로 고무판의 특성상 2~4년 정도 지나면 고정부분이 이탈되거나 끊어지거나 구부러저 학생들의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활동 영역이 많은 운동장에 시설돼 있는 고무판 그레이팅이 많은 충격을 받게 됨에 따라 고정된 부분이 다른 곳 보다 이탈이 심각한 편으로 학생들의 운동장 사용 후 이동시 걸려 넘어질 위험성이 높다.
대부분의 학교의 운동장에 설치돼 있는 고무판이 2~4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제품은 고정부분 이탈이 많지만 이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무판이 고정된 상태에서 햇빛에 의해 구부러지면서 그레이팅과 유격이 생겨 재보완 시공하기 힘든 상태로 변형돼 있어 새로운 고무판으로 교체해야하는 실정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학교 측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산절감을 위해 그레이팅 시공업체에서 기존의 그레이팅을 교체하지 않고 보완을 할 경우 고무판을 덮어 씌우는 방법 이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상 기존 그레이팅에 고무판을 씌우게 되면 철로 제작된 그레이팅의 단점인 불순물 투입이나 끼임, 미끄러움 부분에 대한 단점은 보완할 수 있지만 그레이팅의 기본 목적인 우천시 물빠짐이 원활하지 못하고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해충의 번식지로 전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A씨는 "학교 운동장에 깔려 있는 배수로 뚜껑을 감싸고 있는 고무판이 처음에는 깔끔했는데 몇 년이 지나자 연결부분이 떨어져 나가 주변이 지저분하고 학생들에게 위험 요소로 전락했다"면서 "세월이 지나면 고무판은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하는데 한번 공사로 아이들의 안전 및 학교의 미관을 지킬 수 있는 그러한 그레이팅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