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아산시, 인구 70만 명의 고품격 스마트 도시로 만든다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040년에 중부권 성장 거점 도시로...

아산시 도시개발국이 2040년 까지  아산시를 인구 70만 명의 문화·여가·복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고품격 스마트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방효찬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31일 정기브리핑에서 “아산시는 전국적인 저출생·고령화·저성장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 중인 도시”라면서 “2024년 7월 말 기준, 전국 125개 지방도시 중 최근 1년간 주민등록인구가 1만 명 이상 증가한 유일한 도시로 나타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효찬 국장은 이어 고품격 주거 용지 공급과 기반 시설 확충, 편안하고 살기좋은 공동주택 조성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산시 도시개발국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우선 시는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2040년까지 총 72.8만 명(상주인구 65만 명, 주간활동인구 7.8만 명), 시가화예정용지 58.24㎢의 미래 개발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개발물량 부족으로 제한되어 왔던 대규모 개발사업이 다시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6월 「2030 아산경관계획」을 재정립하고, 도시 품격에 어울리는 가치 있는 도시경관 관리와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도시」를 미래상으로 신규 건축물 조성, 시설물 설치, 개발사업 추진 시 구상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변 경관에 대한 고려와 질적 수준 향상을 지향하고, 도시 정체성을 담아낸 예술적 도시경관 등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경관 조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품격 주거용지 공급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아산시에서는 2024년 10월 현재 시 자체 사업 4개 지구(2.28㎢, 18,216세대), LH 사업 1개 지구(3.57㎢, 22,151세대), 민간 16개 지구(6.07㎢, 51,284세대) 등 총 21개 지구(면적 11.92㎢, 91,651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3년 7월 단지조성공사가 착공된 모종샛들지구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풍기역지구는 지난 8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했으며, 2025년 착공·2029년 완료 예정이다.

 

충남 북부권 내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년 7월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하였으며 2026년 착공, 2029년 완료가 목표다.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초사동 일원 폴리스메디컬타운 조성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2025년 지방재정투자심사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31년 완료 예정으로, 초사동 일원 국립경찰병원,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과 연계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찰타운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도시급으로 추진되고 있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 중부권 최대 명품신도시로 조성될 탕정2지구는 지난 9월부터 보상 시행 중으로,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개발구역에서 제외된 주변 취락 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용역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사업지구 내‧외 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전국 신도시 개발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온양동 일원 모종2지구 등 9개 지구, 배방지역 휴대지구 등 5개 지구, 탕정지역 탕정지구, 신도시 센트럴시티 지구 등 총 16개 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방 국장은 “현재 아산시 곳곳에서 공공과 민간에서 준비 중인 도시개발 사업이 많이 있다”면서 “우리 시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문화·여가 ·복지가 담보되는 기반 시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자연환경 및 경관의 훼손, 마을정체성 소멸, 실생활에 밀접한 공용시설의 부족 등 정주환경을 악화시키고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무분별한 소규모 난개발 예방을 위해 2022년 12월부터 「아산시 소규모 도시개발 실무종합 운영지침」을 제정 운영해 오고 있다.

 

방 국장은 “공동주택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공 품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관내에서 진행되는 공동주택사업에 대해 공사관계자와 정기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주택건설사업자·입주예정자·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으로 부실시공을 예방할 것”이라고 전하고, “공동주택 품질 향상과 안정성 확보를 통해 편안하고 살기 좋은 공동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충청 임용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