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교통사고와 화재로 얼룩진 충청권의 설 연휴

2026년 설 연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갑작스러운 사고들로 인해 얼룩지면서 지역 사회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사고는 대전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다.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오후 9시 39분경, 대전 대덕구 와동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세종 방향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BRT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 중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17일 오전에도 대전천변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에서 승용차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로 위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충남 지역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5일 밤 10시 46분경 충남 당진의 한 농기계 판매점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건물과 농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약 3억 6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같은 날 낮에는 공주시 송선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7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17일 오전 2시 57분경 충남 청양군 남양면의 한 야산에서는 나무에 깔려 있는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벌목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보령 구간에서는 갓길에 정차된 차량을 SUV가 추돌해 일가족 4명을 포함한 5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장거리 운전 시 집중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남은 기간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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