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정우택 돈봉투 의혹으로 공천 취소

서승우 전 행정부지사 전략공천

지역내 업자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우택 국회으원이 결국 공천이 취소돼 선거에 출마할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이 낙마한 청주상당에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하기로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서 전 부지사는 청주청원 경선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은 지난달 중순 한 언론에서 그가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정 의원은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끝내 공천이 취소되는 사태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