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동산 경매의 양면성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동산은 단순한 재산을 넘어, 개인의 삶의 보금자리이기도 하고, 경제 활동의 주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부동산 경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채권자의 채권추심과 채무자의 빚의 청산에 있다. 채무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거나, 세금 등을 체납하는 등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채권자는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법원에 임의경매신청을 하거나, 판결 등을 받아 강제경매신청을 하여 빌려준 돈을 회수할 수 있고, 채무자는 다중 채무자로서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해 채권자들로부터 수많은 변제독촉을 받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함으로써 채무를 일부라도 변제하고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부동산 경매가 단순히 채무자를 압박하는 수단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체의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순기능의 역할도 한다. 만약 경매 제도가 없다면,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에 대한 리스크를 생각하여 대출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금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약화시키는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주종철의 한의학 이야기 ] 한의학의 표준화를 향한 고민, ‘인생침’과 ‘인생한약’이 태어난 이야기 한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임상 초년병 시절, 제 진료실 서가에는 늘 동의보감(東醫寶鑑)이 놓여 있었습니다. 의서에 적힌 환자의 증상을 하나하나 면밀히 살피고, 책에 나와 있는 처방대로 정성을 다해 한약을 지어 드렸지요. 하지만 임상 현장은 책에 나온 이론처럼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께 같은 처방을 써도, 어떤 분은 신기하게 씻은 듯 낫는 반면 어떤 분은 증상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를 자주 경험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임상 경험이 쌓여갈수록 이런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왜 같은 책의 같은 처방이 사람마다 이렇게 다르게 작용할까?’ 답을 찾지 못해 밤을 지새우는 날이 늘어갔고, 과연 이런 방식으로 환자분들을 체계적이고 안심할 수 있게 치료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제 한계에 부딪혀 한의사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다른 길을 찾아볼 생각까지 했을 만큼 참 고통스러운 고민의 나날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날 한의학이 현대 의학의 주류 속에서 대중에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주종철 원장의 한방 칼럼] 단 하나의 인생 처방을 찾아서 ‘인생침·인생한약’ 이야기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며 던졌던 가장 큰 화두는 ‘어떻게 하면 치료의 정밀함과 근본적 재발 차단을 완성할 것인가’였습니다. 획일화된 증상별 치료나 일시적인 통증 완화만으로는 환자의 삶을 온전히 바꿔내기 어렵다는 깊은 고민이 시작이었습니다. 진료실을 찾는 수많은 환자분들은 저마다 다른 몸의 역사와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소화불량이나 허리 통증이라 할지라도 어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肝氣)의 울결이 원인이고, 어떤 이는 타고난 비위(脾胃)의 냉증이나 신정(腎精)의 부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같다고 해서 똑같은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질병의 표면만 훑는 일에 불과합니다. 몸속 깊은 곳에서 불균형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 즉 내 몸의 뿌리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치료는 언제나 제자리를 맴돌게 됩니다. 한의학의 오랜 지혜를 현대 임상에 맞게 깊이 연구한 끝에,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적 약점인 ‘뿌리장부’를 다스리는 치료법을 체계화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144가지 전
한국에서 약 5,000km,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 가운데 하나였던 중국 시안에서도 약 3,000km 떨어진 중앙아시아의 고도(古都) 사마르칸트. 해발 700m 안팎에 자리 잡은 이 도시에 와보니 왜 사마르칸트를 ‘문화의 교차로’라고 부르는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유럽인의 모습을 닮은 사람과 동아시아인의 모습을 닮은 사람, 그 중간 어디쯤의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뒤섞여 살아간다. 피부색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그들 대부분은 같은 우즈베키스탄 국민이다. 그 이유는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사마르칸트는 수천 년 동안 동양과 서양을 연결한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이었다. 상인들이 물건만 사고판 곳이 아니었다. 사람과 언어, 종교와 학문, 기술과 예술이 이곳에서 만나고 다시 동서로 퍼져나갔다.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레기스탄 광장을 바라보면 그 역사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15세기 울루그벡이 세운 마드라사를 시작으로 형성된 레기스탄은 단순히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물이 아니다. 학문과 종교, 문화가 교류하던 공간이었고 중앙아시아 건축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사마르칸트의 문화와 건축은 페르시아를 비롯한 이슬람 문화권과 서로 영향을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김주호 법무사에게 듣는 생활법률 이야기 사망 뒤의 유산,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언젠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인이 남긴 재산과 빚을 정리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만약 고인이 남긴 재산(적극재산)보다 빚(소극재산)이 더 많다면 어떻게 될까? 상속이라는 미명하에 고인의 빚까지 떠안게 되는 달갑지 않은 상황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문제점 해결해 줄 한정승인과 상속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고인의 사망과 동시에 상속인들에게는 세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첫째, 단순승인은 재산과 빚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괄적으로 상속받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둘째, 상속포기는 재산과 빚 모두를 포기하여 상속인의 지위를 완전히 내려놓는 것이다. 셋째, 한정승인은 고인의 재산 한도 내에서만 빚을 갚는 조건부 상속이다. 이 세 가지 선택사항 중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상속 개시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가정법원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 내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단순승인으로 간주되어 고인의 빚까지 모두 떠안게 될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 |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 부부, 소통이 핵심이죠" 대전심리상담코칭센터 김병화 박사 인터뷰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생각도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부부. 결혼 전 상대방의 매력에 끌려 가졌던 환상이 깨질 때,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며 갈등은 시작된다. 유성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대전심리상담코칭센터'의 김병화 박사는 이러한 부부간의 갈등을 풀어내는 핵심 열쇠로 '올바른 의사소통'을 꼽는다. 심리상담 중에서도 부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김 박사는 박사 논문 역시 부부 관계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다. 그녀는 "누구나 결혼 생활 중 힘든 순간을 겪는다"며 "중요한 것은 그 어려움을 어떻게 대화로 풀어나가는가"라고 강조한다. 김 박사가 상담심리학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주변의 권유와 남편의 든든한 응원 덕분이었다. 47세라는 나이에 석사 과정을 시작한 그녀는 "아무런 준비 없이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었는데, 공부를 시작해보니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고 그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대전 유성구청 주차장 바로 인근에 자리한 대전심리상담코칭센터는 찾기 쉬운 접근성을 자랑한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