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공산성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도시야경에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질 전망이다. 도는 공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4억원(국비 12, 지방비 12억)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체류형 관광기반 마련을 통한 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전국 41개 지자체 중 공주, 성주, 여수 단 3곳만 선정됐다. 공주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밤이 되면 켜지는 공주시의 따뜻한 밤 여행’을 주제로, ‘공주 온(ON) 밤 온(溫) 밤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 운영, 조화롭게 연결되는 다양한 야간경관 연출, 지역 관광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공주시를 충청권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주 사업지는 제민천과 공산성, 금강교, 미르섬 일원이며, △제민천 온앤온 축제 △공산성 별빛 행차 △공주에서 날밤까지 등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밤밤바우처 △나이트 고마열차 등 야간관광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도와 공주
교각에 걸린 행사용 배 두척은 난간에 걸려있고 한척은 반 이상이 침몰된 채 있는 모습어제 세종과 공주등에 내린 집중 호우로 대백제전이 열리는 공주에 큰 피해를 가져왔다. 이는 공주시와 대백제전을 치르는 재단이 너무 안일한 대응을 한 결과로 재해보다는 인재라는 것이 공주지역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자가 공주 금강교 인근을 찾은 시각은 오후 한시쯤 이었지만 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떠내려 가다가 교각에 걸린 빈배 3척이 어제 내린 호우가 얼마나 강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공주시의회 김권한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피해는 전적으로 안일함이 불러온 인재"라며 "시의회 에서도 갑작스런 호우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큰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주에 열린 기자브리핑에서도 일부 언론에서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에 부여는 장소를 옮겼지만 공주는 원안대로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 금강교 앞에 마련된 대백제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예정됐던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주 방문 일정은 행사 두 시간전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 졌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업체들과 기획공연을 위한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정 업체에 공연을 몰아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백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재단 측이 공주시의회에 제출한 ‘문예회관 기획공연 추진현황(2021~2023년)’에 따르면, 대전에 소재한 M업체의 경우 5,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13건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건을 몰아줬다. 나머지 7건은 P업체, L업체, O업체 등 각각 1건씩만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공주문화재단은 정산서류 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혜의혹을 사고 있는 M업체의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박상민 희망콘서트 6,200만원 ▲최성수와 함께하는 동행콘서트 6,600만원 ▲알리&홍경민 불후의 명곡 콘서트 7,700만원 ▲뮤지컬 레전드 갈라 콘서트 7,700만원 ▲옥상달빛, 소란을 만나다 8,400만원 ▲트로트 퀸 인 공주 8,000만원 등 총 4억 4600만원에 달한다. 3,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업체 중에서도 3건 이상 계약한 곳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1건씩만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의 경우 5,000만원 이상도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지역 업체도 아닌 대전업체에 일감을 몰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