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볼트·너트 제조업체인 프론텍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7천9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론텍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수급사업자에 너트 등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매월 총 대금의 3.85%를 부당 감액한 혐의를 받는다. 프론텍은 지난해 상반기에 부당 감액분 전액인 1억1천600여만원을 수급사업자에 뒤늦게 지급했지만, 공정위는 하도급법에 따라 연 15.5%의 이자율을 적용한 1천180여만원의 지연이자도 주라고 명령했다. 프론텍은 이 밖에 수급사업자와 기본계약서를 아예 작성하지 않거나 법정 기재 사항·기명날인이 빠진 기본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영세한 수급사업자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고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가 확립되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권은숙 기자.연합뉴스 |
24일 오후 1시께 대전 중구 옥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 50분만에 꺼졌다. 진화된 주택 내부에서는 A(5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 기자.연합뉴스 |
14일 오전 2시 14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됐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 등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질식소화포, 소방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85명을 투입해 2시간여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불길이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 않았고, 다행히 인ㅏ명피해도 없었지만,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최소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헤드라인충청 =최주일 기자.연합뉴스 |
충청지역을 비롯해 전국 학교에 설치돼 있는 그레이팅(하수구뚜껑)이 각종 공법을 동원해 보완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시공을 하고 있지만 모든 그레이팅 제품에서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의 그레이팅 역사의 흐름을 보면 최초 설치된 시멘트 콘크리트 그레이팅(하수구뚜껑), 격자 철재 제품, 철판형, 디자인 철판 그레이팅으로 설치돼 왔으나 계속해 문제점이 돌출되면서 최후의 보완으로 고무판을 활용해 덮어씌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최초 설치한 콘크리트 제품은 오랜 기간 충격과 마찰, 풍화작용으로 파손돼 있어 학교의 미관을 해치는 한편 학생들의 발 빠짐 사고가 발생하고 하수구 정비 당시 무거운 무게 때문에 시간 및 비용 소모가 많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콘크리트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한 그레이팅 제품은 격자형 철제품으로 물 빠짐이 탁월하고 제품이 가벼워 청소 관리하기가 편리해 콘크리트 그레이팅의 문제점을 보완했으나 철재라는 이유로 또 다른 문제점이 드러났다. 철 제품의 격자 그레이팅은 격자의 간격 사이로 장애인 휠체어 바퀴, 인라인 등의 끼임 현상으로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운동장 주변에 설치 돼 있는 경우 모
국제e스포츠진흥원(이사장 전옥이) 국제e스포츠 충남연합회(회장 정연호)는 지난 7일 충남연합회 사무실에서 시니어e스포츠총연합회 발대식을 갖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옥이 이사장, 유통본부 김성윤총재. 경.울.포 수연 연합회장, 세종임용태연합회장, 전북 이성용연합회장 충남연합회 이사, 지사장들이 참석했다. 이스포츠(e-sports, 전자스포츠)란 컴퓨터나 네트웍을 통하여 온라인상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서, 한국은 20년이상의 역사와 세계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의 위상을 갖고 있다. 주요 종목별 국가별 예선을 거쳐, 연말 세계 결승전이 매년 진행되며 2022년 중국 항주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되는 보편화된 스포츠 종목이다. 현재 급속한 고령화인구의 증가로 60세이상 시니어들의 신체적 정신적 조건에 맞는 생활 스포츠를 개발 및 정착시켜 노후 삶의 활역소가 되도록 하고, 시니어들의 복지 프로그램은 주로 교양, 전문기술, 오락강좌 등으로 스포츠 여가 활동을 즐길 수가 없었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목의 이스포츠대회가 이루어 진다면, 종목별로 개인경기, 팀별경기가 가능하여 개인별 성취감, 팀별 승리감, 일체감과 소속감을 만끽할
가족 모르게 출산한 아기가 며칠 만에 숨지자 여행용 가방에 넣어 4년여 방치했다가 지난해 말 긴급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6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양육 지식이 없었다는 등의 나름 여러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만, 성년인 피고인 나이 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아이를 낳은 지 며칠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방치한 행동을 정당화할 사정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집단 생활하면서 좀 더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갖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9월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세 들어 살던 빌라에서 출산한 아기가 4∼5일 만에 사망하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 안에 넣고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달 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주려고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완식 충남도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도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5일 확정했다. 이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충남 당진시의원 후보자로 당내경선에 출마한 A씨와 그의 배우자에게 3만8천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하고, A씨에게 금품을 주려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의원과 식사 자리에 동석한 지역 당원협의회 관계자가 A씨를 따로 불러내 이 의원을 지지해달라며 현금 50만원을 줬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고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어 지난 6월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이 소송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판결을 파기하고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으나 이후 진행된 파기환송심에서도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그러고 나서 대법원이 지난 5일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지난 5일 오후 열린 제356회 정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해까지 kt wiz에서 뛴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심우준(29)을 영입했다. 한화는 7일 "내야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FA 시장이 개장한 6일 kt는 투수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옵션 1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고, SSG 랜더스도 '거포 3루수' 최정과 4년 11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FA 개장 전부터 한화는 스토브리그를 주도할 구단으로 꼽혔고 심우준을 영입했다. 2025 FA 시장에서는 '외부 FA'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한화는 추가로 FA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내야진 보강에는 성공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해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건강'도 증명했다. 심우준의 통산 성적은 1천72경기 타율 0.254, 275타점, 156도루(도루 성공률 0.788)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대전시의회 일부 남성 시의원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첨부된 협박성 전자우편(이메일)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시의원 얼굴이 합성된 음란 영상물 피해 신고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메일에는 영상 삭제를 조건으로 약 5만 달러(약 6천890만원)의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내용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메일이 발신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외국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공식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금까지 1건이지만,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피해자는 현재까지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충청 최병옥기자.연합뉴스 |
충남 논산에서 제작된 영화·드라마가 흥행몰이를 이어가면서, 해당 촬영지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5일 논산시청에 따르면 드라마 '미스터션샤인'(2018), '파친코'(2022)의 촬영지인 연무읍 선샤인스튜디오 방문객이 최근 100만명을 넘었다. 시 관계자는 "특히 미스터션샤인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으며 이 드라마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지금도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7위를 기록했던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주연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와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인 벌곡면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연휴양림을 배경으로 제작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촬영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에 '한국의 핀란드'로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그해 우리는' 촬영지를 찾기 위해서다. 금강의 일몰로 유명한 강경읍 옥녀봉과 강경읍 일대 근대건물에서는 액션영화 '탈주'가 제작됐고,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양촌면 일원에서 제작됐다. 최근 시청률이 고공 행진하며,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1990년대의 분위기를 잘 살린 논